해병대 청룡부대의 훈련 열기가 한 겨울 혹한의 설원을 녹이고 있다. 해병대 청룡부대 수색대대 장병들은 지난달 18일부터 강원도 평창 황병산 일대에서 강추위와 설한지 전장환경을 극복하며 동계 전투 수행능력을 극대화 하고 있다.
혹한과 설한지 환경을 극복하고 생존능력을 기르며 동계전투 기술을 숙달하고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이들!
영하 20도는 족히 넘는 기온에 눈보라까지 매섭게 몰아치지만 야간침투, 첩보수집, 목표타격, 설상탈출 등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해낸다. 기본적으로 5주간 진행되는 동계훈련은 시간이 지나갈수록 그 강도가 실전 못지않게 높게 실시된다.
고된 훈련 속에도 낙오자 하나 없이 완벽하게 해내는 모습에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이라는 일체감이 생긴 것 아닌가 싶다.
우리가 춥다고 이불 속에서 움츠리고 있을 때 그 추위와 맞서 마치 추위를 즐기듯 이겨내는 해병대 장병들 모습만으로도 든든함을 느낄 수 있다.
훈련을 통해 해병대 장병들은 물론 이들의 건강한 기운이 우리에게까지 전해져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는 자신감이 충만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