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답답하고 속앓이 하다가 가끔씩 보며 용기 얻었던 오유에서 위로 겸 힘을 얻고싶네요,,
전 초등학교 때 성폭행을 당했습니다.그것도 큰아버지한테 말이에요..
처음엔 그게 뭔지도몰랐어요,,,,우리나라가 그렇잖아요 참
피해자가 피의자 되는 현실,,전 그것도무섭고 시선이 두려워 지금까지 아무에게도 말하지못했습니다..
그렇게 마음속에 담아 둔채로 청소년기를 보냈습니다..그리고 작년이죠..
제가 21살 되던해였죠...어렸을때의 일로 남자를 피하다시피 했던 저인데...
저에게 다가오던 남자에게 마음을 열었습니다...
그 결과...비참 하더라구요 난 다 줬다고 생각했는데 무참히 버리더라구요 그때 뱃속에 4주된 아가가 있었습니다..저도 참 병신이죠.. 수술비만 결제하고 가버리더군요..끝까지 자기 아이가 맞냐고 물어보면서...
수술하고 누워있는데 다 내잘못이라는 생각이 안 없어지더라구오... 물론 제 잘못이 크지요...그렇게 한달을 죽은것처럼 살았습니다.. 사람이 참 이기적인게 어떻게든 살아지더라구요....
웃기죠? 그렇게 여차저차 살다가 정말 이사람이다 싶은 남자를 만났는데 그사람....여자친구 있는 사람이더군요... 물론 저보다 힘들게 사는분들 많을꺼 알아요.... 근데 너무한거 같아서요....대체 왜 저에게만 이런일이 일어나는것 같을까요...... 일도 구해야지 하면서도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먹으면 체한듯 내려가지도않고 사람들 만나는게 두렵고 제 자신만 탓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