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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차니즘 군? 양?
게시물ID : humorstory_261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단미
추천 : 3
조회수 : 20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3/08/30 21:02:53
단미가 내년이면 이모가 된답니다!!!ㅋㅋ

큰언니가 임신을 했다는군요.^ㅡㅡㅡㅡ^
그런데 
약간 걱정이 되는게 있답니다.


큰언니는 어릴때 부터
귀찮은것은 참으로 싫어했어여



일어나기 귀차니즘 발동--허리 아플때 까지 누워있음

쓰레기 버리기 귀차니즘 발동--주머니에 찔러 넣어 주머니 가득 쓰레기 ㅡ.ㅡ;

화장실 가기 귀차니즘 발동--참다~참다 빤쓰에 묻으려면 뛰어감 ㅠ.ㅠ

뭔가 손으로 하기 귀차니즘 발동--발가락으로 여러가지 함
.
.
.
이렇게 귀차니즘의 대모로 

"저건 더 게으른 신랑을 만나야 저버릇 고치지 않그럼 못고쳐"
라고 식구들은 장난스레 말을 했으나

말이 씨가 된다는 말....
정말 실감했습니다.

언니와 형부는 
귀차니즘 커플이에여

한번은 언니네 집에 불시에 
갔다가 깜딱! 놀랐는데

침대위에 
모든 옷들이 
척!척!
걸쳐져 있더군여

단미 -- 저래서 잠은 어데서 자남??
언니 -- 귀찮아서 바닥에서 자~ㅎㅎ


귀차니즘의 씨앗!!
우리 조카가 태어나면

신파님의 '어차피군' 처럼
'귀찮아 군?양?'이 될거 같은 
불안한 맘이 드네여~~~~

태어날 때 
"응애~~~~~~~~~씨퐁 귀찮아 못울겠네"
라고 하진 않을지...ㅋㅋ

암튼 첫조카가 생겨 넘 행복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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