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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2619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퀸카의서방님
추천 : 3
조회수 : 24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7/10/25 08:47:57
악몽이었습니다.
새벽까지 진탕 마시고 집에 들어가자마자 씻지도 못하고 그대로 넉다운.
피곤하면 보통 꿈꾸지 못하던데 밤새 그 꿈은 생생합니다.
그 속에서 제가 이상한 짓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유에 접속해 게시물마다
'본좌 친히 네게 리플을 달아주겠노라.'
이런 리플로 도배하는 것이었습니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고 암튼 그런 뻘짓으로 오유인들을 괴롭혔습니다.
그러다가 정의의 사도가 나타나 저를 벌했습니다.
제 정보를 모두 공개해 오유인들의 지탄을 그대로 받게 만들었습니다.
회사까지 찾아가겠다고 하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K모님, C모님... 잊지 않겠습니다.
저보고 변태라서 더더욱 용서하지 못하겠다고 여론을 주도해 나갔습니다.
단 한분 M모님만이 절 감싸고 돌았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다시는 오유에 접속하지 않겠노라 다짐하고 나서야 분노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눈물이 막 났습니다.
내가 뭘 그리 큰죄를 지었누...
그러다가 어머니께서 절 막 부르셨습니다.
눈물을 감추고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다리가 펴지질 않습니다.
뒷꿈치가 엉덩이에 닿은 상태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문 열리는 소리가 납니다. 식은땀을 흘리면서 깨어나 참 다행이다를 세번 되뇌었습니다.
흐음...
아침부터 이런 말도 안되는 글을 적는 이유는...
아직 저 술에서 덜 깼습니다. ㅜㅜㅜㅜㅠㅠ
신트림이 끅끅 올라와 옆자리분께 금죄송할뿐입니다.
사랑합니다 오유인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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