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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이혼위기 상담하고 싶어요..부탁입니다..
게시물ID : gomin_2620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힘들다Ω
추천 : 5
조회수 : 865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2/01/06 11:30:55
오유 오래된 유저입니다.
오랜 연애 끝에 5년전 결혼했습니다.
애가 하나 있구요..
우리 부부사이에 그동안 전혀 문제될건 없었습니다.
처가나 시댁문제도 없구요..
부인이 결혼전 빚이 삼천가량 있었다는걸 애낳고 알게되서 제가 다 갚아줬구요..
학자금이며 이것저것 있었는데, 아이 때문에 일을 그만두게 되어서 나에게 얘길 해서 알았습니다.
아마 혼자 갚아갈 생각이어서 얘길 안했던거 같구요, 그래서 돌려막기 하다가 좀더 커진거였습니다.
그래서 카드 다 없애라고 하고, 제 카드 만들어 줬네요..
그러고 2년이 지난지금..
크게 싸우지도 않았는데.. 이혼얘기를 부인이 꺼내더군요..
당황해서 캐물었더니, 또다시 빚을 만들어서 천만원가량 빚이 있는걸 알았습니다.
나쁜짓하거나 주식하거나 그런건 아니고..
처가에 뭐 사주고, 자기 필요한거 사고 아이 물건 사고.. 암튼 이래저래 쓰다가 만들어진게 대부분입니다.
왜 나한테 얘길 안하고 빚을 키웠냐.. 살거 있으면 그냥 사지 왜 그랬냐..고 물었더니,
제가 워낙 필요없는거 사지 말라고 하는 스타일이라, 부인은 예전에 잘살았다가 지금은 가라앉은 집안인데..
그씀씀이가 아직도 좀 남아있어서 그냥 이것저것 사다보니 그랬답니다.
말하면 내가 못사게 할까봐..
그렇다고 생활비를 전혀 안주고 그런것도 아닙니다.
한달 생활비만 150가량 씁니다.
나머지 관리비,보험, 이것저것 해서 100만원가량 지출하구요..
제 연봉이 3천조금 넘는데.. 그러다보니 저축은 전혀 못하구요..
빚이 늘어나니까 그걸 알면 내가 부인을 미워할까봐.. 그냥 이혼하고 자기가 해결하겠답니다.
진짜 다른문제도 아닌 그깟 돈때문에 이런얘기 한다는게 슬프지만,
부인 말로는 자기는 밑빠진 독이니 어쩔수 없다.. 자기가 복이 없어서 날 만났나보다 이혼해달라 그럽니다..
저도 화가 나고 당장 천만원이란 빚을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진짜 그깟 돈때문에 이런다는게 부인에게 정말 미안하기도 하고, 이거 해결하고 나중에 또 그럴까봐 걱정이고..
어떻게 해야 하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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