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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동시진행 프로젝트만 4개 “우리도 헛갈려~”
게시물ID : humorbest_2620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키논
추천 : 74
조회수 : 7978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2/12 12:44:14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2/12 10:15:52
'무한도전’의 아이템이 장기 프로젝트화 되면서 여러개의 아이템이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일이 다반사가 되었다.

현재 ‘무한도전’ 제작진이 진행하고 있는 아이템 중 알려진 것만 4개. 최근 공개된 ‘알래스카’ 편이 기획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곧 촬영에 돌입하게 된다. 이는 유재석이 ‘식객’ 편을 촬영 하던 중 농담 삼아 던진 말 한마디가 씨가 돼, 게임을 하다 벌칙으로 알래스카에 있는 김상덕씨를 찾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또 멤버들은 지난 7월부터 약 8개월간 프로레슬링 훈련에 돌입했다. 이들은 프로레슬링 경기에 직접 출전하기 위해 전문 기술과 규칙을 익히는데 구슬땀을 흘려왔다. 여기 배우 김민준과 체리필터의 손스타(본명 손상혁) 등이 게스트로 등장해 멤버들에게 힘을 실어주게 된다.

지난해 말 방송 말미에서 잠깐 공개되기도 한 멤버들의 신년 프로젝트는 ‘몸짱’ 되기. 노홍철, 정형돈, 길 등이 신년 계획 특집으로 다이어트를 결심해 현재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노홍철은 초콜릿 금지, 정형돈은 탄산음료 금지, 길은 술 고기 밥을 금지하고, 이들이 이를 어기는 모습을 목격한 시청자의 제보도 기다리고 있다. 도전 종료는 4월 1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를 지키지 못했을 때에는 ‘삭발’이라는 벌칙을 수행해야 한다.

또 연례행사가 된 달력 제작 프로젝트도 틈을 내 촬영이 이어지고 있다. 멤버들과 제작진은 2011년 달력과 다이어리 제작을 위한 촬영을 조금씩 소화해내 연말 선보이게 된다.

이처럼 여러 개의 아이템이 동시에 진행되면 제작진도 헛갈리지 않을까? 약 5년간 프로그램을 만들며 베테랑이 된 제작진은 혹시 촬영 테이프가 뒤섞일 것을 염려해 각 아이템마다 다른 장소에 보관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하지만 하루에 2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촬영한 멤버들이 가끔 실수하는 일도 발생한다. 앞서 촬영 분에서 반응 좋았던 멘트나 웃음을 뒷 촬영에서 이어간다는 것.

한 제작진은 “정말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됐는데 막상 방송에서는 연결되지 못하기 때문에 편집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이제는 멤버들도 이런 상황에 익숙해져 그런 실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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