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문장수집-247] <늦여름 1>
게시물ID : readers_262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장수집가
추천 : 3
조회수 : 28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9/01 22:58:41
L.jpg


1) 사람은 때로 자기 자신을 들여다봐야 하네. (132)

 

2) 무릇 만물은 그와 어울리는 환경 속에 있어야 진가가 발휘되는 법이지. (110)

 

3) 사람은 언제나 자기 문제에만 푹 빠져 그것을 다른 이들에게 퍼뜨리려 한다. (289)

 

4) 인간은 우선 인간 사회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 존재한다. (17)

 

5)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익숙한 것에 집착하게 되는 법이지. 아무리 너덜너덜해지고 색이 바래도 계속 그걸 곁에 두고 싶어 하네. (413)

 

6) 인간에 관한 사실들

   그러니까 우리 내면의 사실들은 우리 자신의 탐욕과 이기심으로 인해 가려지거나, 아니면 최소한 흐릿하게 보일 뿐이네. (229)

 

7) 남아 있는 것도 충분히 아름답다

   어디론가 사라져 더 이상 구할 수 없는 것들에는 집착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이나마 남아 있는 것을 기뻐해야 한다. (356)

 

8) 사람이 걸어가는 길에는 무척 여러 갈래가 있지요

   뇌우가 저에게 인도한 이 길이 좋은 길인지 아닌지, 제가 이 길을 다시 걸어갈지 걸어가지 않을지 누가 장담하겠습니까? (102)

 

9) 악이 인류에게 해를 끼치기 때문에 선을 행한다고 하는 자는 도덕의 사다리에서 상당히 낮은 쪽에 서 있는 사람이다

   이들은 악이 인류나 자신에게 이득이 된다면 즉시 그 악에 손을 댈 게 분명하다. 

   또한 목적을 위해서는 어떤 수단이든 용인하고, 조국과 가족, 자기 자신에게조차 나쁜 짓을 행할 수 있는 인간이다. (18~19)

출처 아달베르트 슈티프터 장편소설, 박종대 옮김, <늦여름 1>, 문학동네, 2011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