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 이영표(33, 알 힐랄)가 소속팀인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이 공식 홈페이지서 팬들의 복수 투표로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알 힐랄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이영표는 데뷔 시즌에 팬들로부터 99.90% 지지를 받아 크리스티안 빌헬름손(98.90%) 등을 제치고 2009~2010 시즌 최고의 선수(the best player for the season 2009-2010)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이영표는 지난해 7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서 알 힐랄로 보금자리를 옮겨 2009~2010 시즌에 거의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며 정규리그와 프린스컵 우승 및 사우디아라비아 킹스컵 준우승을 이끈 바 있다.
더불어 이영표는 201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8강도 견인하는 활약 속에 지난달 중순 알 힐랄과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이영표는 대표팀에서 부동의 왼쪽 풀백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비록 에이전시에서 가능성은 제로라고 부인했지만 최근 이탈리아 포르자 로마와 블리츠 코오티디아노가 AS 로마가 영입을 재추진이라고 보도하는 등 여전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또 이영표는 힐랄과 재계약을 체결하기 전 잉글랜드와 프랑스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