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새로만난 여친이 된장끼가 ...
게시물ID : humorstory_2837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산한요키
추천 : 10
조회수 : 3171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2/03/04 15:55:43
어제 새벽에 글올렸는데 조언을구하고자 올렸지만 너무늦은시간에 올린관계로 보지 못하신분들이
많은거 같아 다시 올립니다..

인제 2주정도 만난 커플입니다 
제나이는 29 이고 여친은 33입니다..
참고로 여친은 스타일이 정말 괜찮은 친구입니다..
소개로 만난 사이인데 제가 너무 맘에 들어 미친듯이 달려들어서 사귀게 된 사이구요.
 사건의 발달은 이렇습니다..

서로 나이가 있고 만나면서 가끔 서로에 대한 결혼 생각과 가치관 능력 이런류의 얘기를 가끔 하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둘다 나이가 있다보니 이런 얘기가 실상 좀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하겠지요.
몇일전 사건을 얘기하려 합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술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또 남자의 능력에 대한 얘기가 오고 갔습니다..
저는 지금 대형마트 업체에서 근무 하고 있고 연봉 2500정도 돼는 그냥 일반 소소한 스펙을 가졌습니다.
뭐 어디다 내새울것도 없고 돈도 마니 모아둔편이 아니라 ..
이런얘기가 나오면 솔직히 좀 피했었는데 그날따라 집중적으로 캐묻더군요..
너 차안살꺼냐고..
지금 그직장으로 미래가 있냐고
솔직히 그직장에서 여자 먹여살리긴 힘들지않냐고 ..
이말들었을때..자괴감 비슷한게 느껴지더군요 화두 나긴 났지만 
제가 능력이 부족한걸 누굴 탓하겠습니까..
이정도 선에서 끝났다면 전 그냥 앞으로 좀더 열심히 살겠다하고 의지를 보여주려 했죠..
근데 이담부터 문제였습니다..
자기는 여태 차없는 사람 만나본적도 없거니와 
차가 있어도 문열어주지 않으면 안탈정도였다..
솔직히 너랑 데이트 하면 왔다갔다 버스타구 택시타고 이러는거 쪽팔리다고..
울컥 울컥 하더군요..
글더니 갑자기 저에게 혹시 호빠 다녀볼생각없냐 묻 더군요 ..너정도면 그래도 
지금 다니는 직장보다 훨씬 마니 벌수 있고 조금만 그냥 죽었다 생각하고 한2~3년 벌면 
그때 나데리고 가면 안돼겟냐고..
하 참았어야 하는데 터졌죠..
내가 니가 하라는거 진짜 다들어줄수있다.
담배끈으라면 끈고 술끈으라면 끈고 놀러다니지말라면 일집일집 할수도 있고 살빼라면 미친듯 뺄수도있다.
하지만 직업가지고 니가 뭐라 한다면 솔직히 기분 더럽다고 난 나름 이직업에 자부심도 있고 .
이곳에서 좀더나은 미래로에 생각도 바라보고있는데 ..
어떻해 말을 그렇게 할수있냐고 ..
그러니 그러더군요 ,.
나 솔직히 너 뭐하는 사람이냐고 주변에서 물어보길래 니직업쪽팔려서 그냥 집에서 논다고 했다고..
뭐라 할말이 없더군요 그렇게 쪽팔린데 왜만났냐고 하니 그냥 외모도 맘에 들고 자기한테 잘해줘서 만난거라 하더군요..
그럼 니남자가 호빠가서 다른여자랑 히히덕 거리는데 넌 그거 이해할수있냐 했더니 잠깐 공생 
하고 나데려오는건데 이해할수있다 라 하더군요..

여기서 과연 전 어떻해 해야하는건가요..
결혼을 전제로 만나본것도 첨이지만 요즘 나이즘 있는여성들은 사고방식이 다저런건가 해서요.
그여자 나름의 자부심인지 그냥 된장끼가 있는건지..
아니면 제가 이상한건지 ./
이만남을 계속 가져야하는지 
도대체 어째야 할지모르겠습니다..
정말 외모적으론 두말할것없이 완벽 제이상형이고 ..
애교도 있고 정말 다좋은데..
저런말을 하니 갑자기 자존심도 구겨지고 기분도 드럽고 ..
내가 여태 인생 헛살았단 생각까지 드는데..
전 어째야 합니까..
진짜 장난이 아닌 오유님들의 현명한 덧글 기다리겠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