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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는 오래부터 그자의 공주 같던 꿈이었으리라.
게시물ID : readers_262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빗속을둘이서
추천 : 2
조회수 : 22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9/02 02: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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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人이 생각 늘어놓는

攄 로 소풍 오면, 그 공간에서

쯤 특수성으로 여기는 건

1. 인연도 없이

2. 표정도 안 보이고

3. 온기는 닿지 못하고

4. 목소리도 모른다.

우에와 같이 나열했는데, 

그런데도 그를 위해 얼마나 마음 아플 수 있겠는가?

얘기하자면,

아마도 숱한 그 글의 제목은 '처음 착용해 본' 인 것으로

유행이 풍겨 구입한 첫 생활 드레스는 오래부터 그자의 공주 같던 꿈이었으리라.

그러나 그가 말하오, 사두고 입지 못한 옷이며,

그가 걱정하오, 사진 속 옷이 예쁘지 사람이 예쁜 건 아닙니다.

그런 뉘앙스. ~_~ ;;

나는 본의 아니게 그의 흔적을 밟는 추적자가 되기로 하오.

변태로 눈초리 받기 전 변호하자면, 그의 글에서 가시를 얻은 탓이요.

찔린 데가 하필 마음이라 아려서,

위로를 설계하려 한 연민이오.

하여, 그의 과거 퍼즐을 몇 개 추스리는데

내가 가시를 얻은 그 글에서만 유독

~_~ ;;  

...

ㅜㅜ

낯설게 이모티콘 쓴 기색이 역력하오.

그래, 하양 꽃무늬 옷은 잘 입으셨는가?

잘 입지 못하셨는가?

그가 꼭 어딘가 미련이 남게, 쓰라린 말만 하오, 허리끈 있는 이런 옷은 제가 못 입을 거 같습니다.

그 옷의 구매 경로엔 생전 안 해본 결심과 다른 갖고 싶은 걸 일부 포기한 사연이 있담서

그가 시시한 용기를 냈다 하오, 옷이 예뻐서 사본 건데
그가 자기를 문제처럼 다뤄,
보여주기 미운 구석이 있었다 하오.

옷의 주름이지, 육신의 주름이라 마시요.


그 글을 본 타인의 코멘트 중엔 저의 모를 비수도 갈려있었는데,


나의 눈엔 냉철한 분석관을 모방하는 그저 입이 차가운 자였소.

끼니 챙길 때 네 가지 찬 아니면 먹지 않을 자였소. 버릇이 까다로워 숟가락을 구부려야 하오.

자판 친 손가락 몇 개를 구부려, 조언과 간질적 시누이랑 착각 마시오, 속삭이고 싶었소.

하지만 할 수 없소.

물어뜯는 개를 풀어도

넷쯤 늘 장애물처럼 걸리는 건

1. 인연도 없이

2. 표정도 안 보이고

3. 온기는 닿지 못하고

4. 목소리도 모른다.

그래서 할 수 없고, 내 일과 내가 들은 말처럼 분개할 뿐이었소.

이렇듯 내가 감정적이오.

그런 내가 얼마나 마음 아플 수 있겠는가 묻거든

애틋함이 전파를 어찌 타겠냐만

다만, 스스로 좋아하는 거라면 처음이자 끝이지 말아주오.라고 했을 텐데.

그 드레스는 오래부터 당신의 공주 같던 꿈이었으리라.라고 했을 텐데.

가시를 준 그런 자가 있었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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