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님은 오랫만에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학교벤치에서 광합성 중이엇음 혼자서 친구 기달리는 중이엇는데 멀리서 보아도 나에게로 다가올라는 한 여자애가 느껴짐 아니나 다를까 나에게로 다가오더니 시간있는거냐고 묻는거임! 오 지저스 나에게도 이런일이 생기는구나! 하고 시간잇다고하니깐 내얼굴을 또렷이 쳐다보면서 (늦게일어나서 양치랑 세수만 하고 학교갓는데 ㅠㅠ) 하느님 말씀이라며 천당가자고 개독을 전파함 가만히 듣고잇엇음 한 5분정도 혼자 떠들더니 나중에 밥이나 차라도 한잔하게 내 번호를 물어보는거임! 근데 나님은 학생회에 몸담고 잇는지라 학교 교칙을 일반 학우들보다는 잘알음ㅋ 나님 학교는 불교재단이라 불교를 제외한 타종교 선교활동은 금지되어잇음ㅋ 1학년때 채플동아리 만들다가 퇴학당한 학생도 봄 ㅋ 여튼 그래서 내가 설교를햇음 ㅋ 학교 내에서 이렇게 선교활동하는거 불법이다 알고잇엇냐? 이말하니 그 여자애 순간 뻥짐 내가 지금 학과 사무실에 신고하면 그쪽한테 엄청난 피해가 갈텐데 괜찮겟냐? 그럴 각오되잇으시면 더 선교하고 돌아다니라고 함 ㅋ 여자애 처음에 소개할때 과랑 이름이랑 다 말해서 엄청쫄음 ㅋ 그학과 학회장한테 전화하는척함 ㅋ 그러니 제발 그러지말아달라고 선교활동 안하겟다고 사정함ㅋ 그래서 내가 10분정도 설교하고 역관광시켜버림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