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는 한달이 좀 넘었고, 사귄지는 일주일정도 된 커플 여자사람입니다.
남친 쪽에서 저한테 관심이 있다고 했는데 사귀기 전부터 연락이 좀 뜨문뜨문 오긴 했어요.
카톡을 하면 답장하는데 5~10분이 걸리는 건 기본이고, 심하면 세네시간 후에 답장을 하기도 해요.
확인을 한 상태에서 답장을 안 하는 경우도 잦았고...
이런 경우가 처음인데다 전 한 사람이랑 연락을 하면 핸드폰을 잡고 사는 스타일이라 좀 당황하긴 했는데, 그냥 스타일이려니 하고 적응했어요.

남친이 고백을 해서 사귀게 되었구요.. 그 전부터 저도 좋다는 티를 좀 많이 냈어요. 지금도 애정표현 숨기지 않고 보고싶다, 좋아한다고 말 하구요.
사귀고 나서도 답장이 좀 늦고 그러긴 했는데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서 괜찮았거든요. 좀 답답하긴 해도 못 참을 정도는 아니었는데...
오늘 친구들이랑 놀러 간다고 그러고, "아 정신없다 낼 연락할게" ...이러네요...

좀 황당하기도 해서 주변에 물어보니까 다들 친구랑 놀거나 술을 마시거나 해도 연락은 한다고 그러고...
이것도 얘가 연락하는 스타일이라고 존중해야 하는 건가요?
여자친구를 처음 사귄다고 했는데 뭘 몰라서 그러는 건가요?? 좋아하면 계속 생각나고 연락하고 싶고 그러는 거 아닌가...

좀 헷갈리네요... 너무 당황해서 아직 답장도 못했는데... 어떻게 답장해야할지도 모르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