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제가 좋은생각2월 책을 읽다가 웃겨서 올려요... 저만 웃길수도;;; ☆대학 졸업 후 노인 요양원에서 재활 치료사로 일했다. 사회 초년생의 설렘과 긴장감으로 크고 작은 실수를 반복했다. 그러던 어느날, 휠체어에 몸을 희지한 어머님이 치료실로 들어오셨다. 여든 살을 훌쩍 넘겼지만 얼굴은 나이를 짐작할 수 없을 만큼 고우셨다. 오랜 투병 생활로 말씀을 잘하지 못했는데 그날은 갑자기 치료중에 먼 산을 응시하다 힘겹게 웅얼웅얼 말을 건네셨다. "보.........고 싶...어........." "네? 누가 보고 싶으신데요?? " 오랜 시간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요양원 어르신들은 늘 자식들이 그리울 것 같았다. 안쓰러운 마음에 어머님의 등을 쓸어 드렸다. "아....... 아드님이요? 많이 보고 싶으시죠? 힘내세요. 저희가 있잖아요!!" 천진난만한 손녀처럼 위로해 드리자 어머님은 다시 말하셨다. "보고 ... 싶어요... 대.........변이 보고.. 싶다고요." "네??!!" 어머님을 화장실에 모셔다 드리고 돌아서면서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 칠 년이나 지난 일이지만 지금도 가끔씩 그때를 떠올린다. 어르신의 손을 잡는 것도 긴장되고 떨렸던, 그 마음을 잊은 건 아닌지 나를 돌아보면서. -경기도 수원시에 사시는 노00님- ☆ 전 방금 ㅠㅠ 화장실을 가고 싶었으나!!!!!!...단수가 되서..못가는...데... .갑자기 이 글이 생각나서 또 한번 웃었어여... '풉'... 다행히 배가안아파졌네여 ;; ㅋㅋ 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