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지난번 눈사람 친구에게 소개받은 구조물성애자 귀신이야.
날 여러분에게 소개해준 그... 눈사람 친구는 날 밝도록 주변사람들에게 나를 조심하라고했지!!
그 친구는 햇빛에 녹아 죽어버렸어!!
두구둥...
뭐든 넘치면 모자란만 못한 법이지...
특히나 그 것이 잔소리라면!!!
그래서 오늘은 눈사람이 녹아 물로... 그리고 하수도를 통해서 새 삶을 찾아간 바닷가를 찾아가 추모제를 지냈어.
밤하늘을 보며 눈물을 흘리면서
광란의 댄ㅅ..... 아니 추모의 춤도 추고.
일출을 보며 눈사람과의 추억을 되새기곤했지...
다행이도 이 곳은 생각보다 좋은 곳이었어.
무릉도원이 따로없지...
기암괴석과 기이한 파도물안개가 끼인 이곳은 신선놀음하는 곳과 다름없었지...
그런데 문득 그 것이 떠올라버렸어...
오늘은 내가 죽은 날이었던 것이야!!!!!
젠장... 여기까지 와서 그런걸 떠올려버리다니...
커플들은 아마 오늘...
이런 강풍이 불고 춥디 추운 목장에서 서로 껴안고 있겠지?
껴안고 있다가 몇년후엔...
자기 애들을 데리고 와서 놀겠지??
....
엉엉엉......
그래서 경고하겠어....
나 구조물 성애자 귀신은... 내년 크리스마스날에 돌아가지면서 당신들을 저주하겠어...
둥! 둥!!! 둥!!!!!!
경고했어... 다음부터 경고도 없이 일단 너희 커플들의 얼굴에 초점잡지 않아주겠어!!
분명 경고했으니... 내년 크리스마스날 불상사가 없도록하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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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졸려서 지금 뭔 내용을 썼는지 조차 모르겠습니다;;;;;
여러분 행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