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보다 7살 어린 연하남과 계속 문자하고 통화하는건 대체 무슨 심리죠?

같이 술도 먹고 노래방도 가고 영화도보고...

알게 된지는 그렇게 오래 안되었어요...

서로 그날 찍은 사진도 자주 주고받고...


에휴 원래 제가 항상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는데 주력해서 제 기분은 뒷전으로 미루곤 했는데

이 누나랑 같이 연락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냥 멍청해지는거 같아요 그냥 아무 생각이 안나요

왜 이렇게 병신같죠...에휴...

누나는 연애경험도 많고 인기도 많으니까

이런저런 사람 다 겪어봐서 성에 안찰텐데 왜 저랑만 연락하는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냥 말상대로 이성친구가 필요해서? 단지 친구? 

목소리만 들어도 난 머리속 하얘져서 들어주기밖에 못하는데도?

평소엔 어딜가나 말도 잘하고 주도적인데....꼭 좋아하는 사람한테만 병신같지...

자기는 평생 혼자 살거라고~ 결혼 안한다고~ 

그래놓고 나 말고 자기는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나랑 연락 안할꺼면서..

아니 내가 못하겠지.... 어떻게 봐 그걸 ㅋㅋ

하아.... 

혹시 제가 먼저 고백하길 바라는걸까요?

자기가 나이가 더 많기 때문에 먼저 고백하면 없어 보인다고 생각하는걸까요?

그런데 그 누나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하고만 사귄다고 그러고

자꾸 '우린 친구잖아?'라면서 연락은 계속하는데 

선을 긋는 건지 아니면 그냥 날 떠보는건지 아ㅣ너이ㅏㄻㄴ오라ㅣ

아오 어차피 연인도 못되고 혼자만 좋아할거면 차라리 친구로라도 괜찮아...라는 생각이

조난 병신같다는거 알면서도 이래요

해야할 일도 산더미고 공부해야할 일도 산더미인데 

하루종일 핸드폰만 쳐다보네요...

아 등신 같아....

누가 조언 좀....ㅠㅠ

글구 추천은 하지 말아주세요
누나도 오유죽순이인데 이거 보면 저 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