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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 누나를 만나러 갑니다.
게시물ID : bestofbest_262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는야오뚜기
추천 : 210
조회수 : 10257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8/12/08 21:33:01
원본글 작성시간 : 2008/12/08 12:41:50
오늘은 제가 태어나기전 입양갔던 누나를 만나러 가는 날입니다.
먼 이역만리에 있는 누나라 가는길이 쉽지만은 않네요.

경기가 좋지않아 어머니와 같이 못가고 혼자만 가는 마음이 편치 않네요.

어머니가 하고픈 말씀도 오늘의유머에서 알게된 쓰러진책장 님께서 번역을 해주신다고 하셔서
마음편히 가게 되었습니다.

누나의 동생 또한 한국에서 입양된 청년입니다.
그런데 그 청년은 자신의 부모를 찾기 싫어한다더군요.
개인적으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입양에 관련된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지금은 아무것도 할 수 없어 홀트에 기부정도만 하고 있지요.

몰랐던 가족사를 알게되어서 기뻣고, 그 가족사에 대한 슬픔으로 눈물도 흘렸습니다.

프랑스에 가서 누나와 많은 이야기도하고 누나의 가족들도 만나 감사의 말을 전해야할 거 같습니다.

전 오늘 살아오면서 느꼇던 행복보다 더한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전 지금 너무나 행복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ps. 프랑스에서 인터넷이 되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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