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논어
게시물ID : readers_262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빗속을둘이서
추천 : 1
조회수 : 22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9/08 01:24:40
옵션
  • 창작글
공자 가라사대로 시작된 논어의 깊은 뜻은 우주처럼 계속 커지는 힘이 있어
그 문장에서 튀어나온 건 시대를 관통하는 2500년 산 나비와 같고

그 날갯짓의 효과는 변화 없이 자고 있던 수면 위로 뜻밖에 결을 쳐놓으니

울다가 제 눈물에 잠긴 비록 어류형 인간이 진저리 난 세상에 귀 막고 이제 복잡한 인면人面의 어語는 놓치려 애썼단들

겉 뵈기론 소리 기관이 없는 거 같지만

날갯짓 효과로 말미한, 실은 더 배고팠던 감각으로 제 삶에 출렁인 진동을 포착하리.

그제야 이 해sun(이해理解 중의적)가 텄으니 까막눈으로 산 어둠이 걷히고 공자의  안에 노니는 한 마리 

보다 넓은 세상을 다시 한 번 상처만 보지 말고 정성껏 견문을 헤아리고자 수면 밖으로 튀어 오른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