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진중권에 관련된 이야기와 세월호 이야기를 쓰고 광속으로 보류게로 갔다.
난 다시 말해야겠다.
그 사람이 말하는 방식이 잘못되었다고 해서 내용에서 옳은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엠씨몽도 비정상회담도 잘못된 것은 분명하고 그에 대한 적당한 액션은 취할 필요가 있다.
엠씨몽의 노래는 안 들으면 그만이고, 비정상회담도 안보면 그만이다.
우리가 관심을 많이 가지던 예능인과 예능프로그램이기에 그게 부각되지만...
비정상회담의 문제만큼 신라호텔에서 열렸던 자위대 행사가 이슈화되었던가?
문제의 크기가 관심의 크기 때문에 크게 다가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세월호의 문제들은 아직도 여전히 수면 아래에 있고,
박근혜와 정부는 계속해서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내 글이 마음에 안 들고 껄끄러울 수 있다는 것은 안다.
그러나 쉽게 반대를 누르는 것보다 내 말이 무엇이 옳고 그른지 얘기를 해주는 것이 발전적인 방안이 아닌가?
부단히 떠오르는 가십거리에 관심을 두다보면,
정작 중요한 문제는 내 의식의 지평에서 가라앉아버린다.
연예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우리 삶에서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과연 그것이 우리 삶에서 중요한가?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진중권의 말은 옳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