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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라는 법은 없겠죠?
게시물ID : gomin_2970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금동이
추천 : 3
조회수 : 31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3/06 02:08:06
내나이 32
미치도록 젊은 나이는 아니지만, 그누구는 부러워 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창 미래를 생각해야 되는데, 갑자기 돌아보게 되네요. 

20대를 생각없이 보낸탓일까요?
빚이 2500만원이 있습니다. 물론 말이  2500이죠 이자까지 하면.;;; 생각하기 싫군요ㅋ
머... 집안 사정을 핑계 대고 싶진 않네요.ㅎㅎ

제작년부터 사귄친구가 있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2살많구요. 
인생굴곡이 저보다 많은 친구입니다. 아, 물론 여자사람이구요..^^;;

작년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간만에 자주 만났드랬죠. 몇달간 일도 안하며...
그러던 차에 조급한 생각이 들더군요, 일을 빨리 해야 겠다..;;; 조급할만도 하죠. 

일을 다시 시작했는데, 갑자기 회사사정으로 그만두게 될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몇일있다가 그만둘 
상황이었죠. 그런데  이친구 한테 갑자기 급하게 전화가 오더라구요. 
테스트 해봤는데 임신으로 나와서 병원갔는데 5주라고 하더군요..

웃음이 나오더이다..

사람이 어이가 없으면, 웃음이 나온다는걸 실감하게 되었죠. 

근데 32년을 바보같이 살았으면서 또 바보같이 아이는 보고싶어서 낳자고 했습니다. 
머리가 부서질듯 아픈데 여친에겐 다잘될거라고...빚이 있는것도 모르고 있어요. 얘기 안했죠. 
어디서 또 빌릴데도 없고..미치기 일보 직전이네요.ㅋㅋ

친구들은 축하한다고 하는데... 솔직히 걱정이 많이 되네요. 
물론 그놈의 돈이 제일 문제죠. 

죽으라는 법은 없겠죠. 어떻게든 살아 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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