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차를 몰고 광화문앞을 지나던 사람입니다. 대의도 좋고, 민의도 좋고, 부당한 일에 시위하는거 말리지 않습니다. 근데 왜 길막고 그러십니까? 전 차를 타고 전자제품 A/S 및 설치를 하러 다니는 일을 합니다. 제 밥줄이자 고객이 부르면 신속히 달려가 일을처리함으로서 신뢰를 쌓아야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정말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고객왈.. 이렇게 늦게 오면 어쩌자는 거에요.. 이회사 형편없구만.. 저 정말 죽고 싶었습니다. 저같이 자동차를 이용해 생업을 뛰고 있는 사람은 차가 밀리거나 막히거나 하면 그만큼 손해를 보게 됩니다. 하물며 전혀 막히지 않을상황에 차가 막혀 생업에 지장을 초래한다면 이는 과연 누구의 책임입니까.. 물론 서울 교통상황 안좋은거 하루 이틀 아닙니다. 그러나.. 10번 막히는 것과 11번 막히는 것은 분명히 다릅니다. 것두 늘상 그런것 처럼 그런것이 아니라. 집회와 시위때문에 막힌다면 정말 억울하답니다. 물론 탄핵의 부당함을 그리고 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는 여러분에게 반대를 표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서민의 생업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의견만 옳다 하는것도 모순이 아닐까 합니다. 저야 고객에게 욕한번 먹으면 그만이지만 그시간 종로 어딘가에 불이나거나, 응급환자가 생겼다고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들이 민주주의와 탄핵의 부당함을 외치고 있는 순간 그 또는 그들이 죽어가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제발 길막고 시위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