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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게시물ID : readers_262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네요
추천 : 0
조회수 : 18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9/09 08: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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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매일 같은 출근 시간 환승역에 지하철이 서면
수문을 연 댐에서 흐르듯 사람이 흐르고
나는 한 마리 연어가 된다

오로지 홀로 본능처럼 따르는 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롭지 않은 이유는
거스르는 나를 피해주는 물살 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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