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가입한24살남자임. 진짜 남자란이유만으로 이런 불쾌감 느껴야하는지 억울하고 속상해서 몇글짜 끄적그려봄 때는 어제 밤이였지. 밤비가 보슬보슬 내리는밤. 여느때와 다름없이 늦게까지 일하시는 어머니 전화를받고 큰길로 마중나갈 준비를 하고있는데 창문을보니 비가 오는거 같았음 그래서 나는 우산을 챙기고 대문밖으로 나갔는데 저~기 30여미터 정도 앞에 어떤 여자가 혼자 우산을 받고 걸어가고있었음 (우리집이 주택이라 집앞이 골목길인데 밤이라 컴컴했지만 가로등 불빛있어서 괜찮았음 사람에따라 무서울수도 있을거 같기도함.) 나는 대문을 닫으니 대문소릴듣고 그여자가 내쪽을 살짝 보더나 다시 가던길가고있음 그래서나도 우산을 받고 그여자가 가는방향이 큰길쪽이여서 그쪽으로 빠른걸음으로 가고있었음 (왜냐하면 과제하느라 깜박하고 한참뒤에 나가서 마음이 급했음) 그런데 가다보니 비가오는데 애매해서 우산을 받아도되고 안받아도되는 그런식의 비가 내리는거임 그래서 나는 우산을 접고 뛰기 시작했음( 가볍게 런닝하듯이) 그리고 그여자와의 거리가 20여미터쯤 되었을때 그여자가 뒤도 안돌아보고 갑자기 자기도 우산을 접더니 뛰기 시작함( (참나....쥰내어이없고 황당함...그여자 마음을 이해못하는건 아니지만 아무리 그래도 내가 대문에서 나오는거 봤고 동네사람인거 알텐데 설마내가 자길 어떻게 할까봐,.. 나참..) 무튼 그러더니 갑자기 같은동네 내친구집앞으로 가는거임. 참 딱했던건 주택보면 대문앞에 2개정도 계단? 턱? 이런게 그런데 거기에 걸려서 넘어짐;;; 그리고 들고있던 우산 책 몇권을 길바닥에 떨어뜨리고 너무 당황했는지 넘어진상태로 초인종을 누르려고 안감힘 쓰는 모습이 보이는거임 (자기딴애는 위기상황이니까 그집으로 들어갈려고 했던거 같은데 그집이 같은동네 내친구집ㅋㅋㅋ) 그리고 4~5초후 내가 그자리에 도착햇을때 그냥 지나갈려고 했지만 맘 착한 나는 도와주겠답시고 그여자 주위에있는 책을 들려는 순간 초인종을 누를력고 발악을 하면서 꺄~악~~~~~ 결국 초인종을 누르고 나는 그상태로 몇초간 얼음이 됬음. 조용한 우리동네 골목에 한밤중의 여자비명이라... 때마침 대문밖으로 내친구가 나왔고 비오는날밤 넘어져있는 여자와 그앞에 서있는 날 본 친구의 표정은 더 과관임 ㅋㅋㅋㅋㅋㅋ 순간 이새끼가 날 의심하는거 같은 눈빛을 난 봤음 다행이 잘 마무리하고 내가! 내가 사과를 받고 마무리 했지만 참 거시기한 기분이었음.. 또한가지 에피소드가있음 그날도 늦은 밤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나가야하는 상황임 헌데 그날 동생이 내 차를 빌려가서 저녁에 어디에 주차를 한지 모르겠음 집앞에는 없고 그래서 저위쪽에 주차했나 해서 골목길을 따라 위로 올라가고있었음 그런데 저~앞에 차한대가 주차되있는데 차안에서 핸드폰을 하는건지 dmb를 보는건지 모르겠지만 사람이 타있는것은 분명함 나는 왠지 모를 무서움과 초조함에 담배한대를 물었음 그리고 그차 바로 옆으로 지나가면 가까운거리지만 괜히 저만치 돌아갔음 (사실 그길이 그길인데 그차에서 살짝 거리를 두고 갈수있는 길임) 그리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걸어갔음 그차를 지나 내차를 찾아봤지만 없는거임 그래서 혼자 아~ ㅅㅄㅄㅄㅅㅂ 욕을 하며 다시 우리집쪽으로 내려가고 있는데 그날따라 왜케 추운거임 차타고 갈생각에 슬리퍼에 반바지 입고 나갔더니 ㅜㅜ 그래서 가볍게 뛰면서 물고있던 담배를 버리고 계속 뛰어 이번에는 가까운길인 그차옆을 지나가는 순간 철컥!(자동차 문감그는 소리) 아놔 ㅅㅂ 지금 또 나 의심한거임? 정말 참 기분 드러운 날들이었음.. 한가지 말씀드리면 요즘 세상이 흉흉해서 그럴수도 있지만 그런 나쁜 사람보다 착한 사람이 더 많다는 거만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