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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의 공천이 가지는 의미
게시물ID : sisa_1761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중권
추천 : 4
조회수 : 44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3/06 18:39:34
김진표의 공천은 여러 함축적 의미가 있다.

하나는 김대중 - 노무현으로 이어지는 라인의 (이걸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으로 대표되고 있는 
한명숙이 기존의 민주당 토종 집권세력과 타협을 하겠다는 신호란 것이다.

둘째는 여태까지 보여줬던 모든 야권연합, 국민과의 소통보다 기존 민주당의 결속을 우선하겠다는 것이다.

셋째는 새로 유입될 야권인사들에 대한 견제와 민주당의 영역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것이다.

이 모든 이유가 종국적으로 민주당이 아직도 예전의 모습에서 타파하고 변하지 못하고 있다는, 그 깊은 내면은 예전과 같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물론 그에 대한 시민단체나 국민들의 반응은 차갑기 그지 없다. X맨 김진표는 이미 유명하고 그에 대한
공천이 어떤 의미인지 정형화된 단어로 말하진 못하다 해도 국민들은 직감적으로 느끼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제와서 한명숙이, 민주당이 입장을 바꾸리라 생각되지도 않는다. 그들은 잘 알고 있다. 지금의 새누리당의 패악이 정도를 벗어났고 자신들이 머저리 같은 행동을 해도 국민들 입장에서는 감수할 수 밖에 없음을 알고 있는 것이다.

그걸 이용해 민주당은 자기들의 뱃속을 채우기 시작했다. 기존의 정치와 타협하기 시작했다. 그 모든것이 한곳에 뒤엉켜 김진표의 공천이라는 것으로 표출된 것이다.

나 역시 아직은 좀 더 지켜볼 입장이다. 하지만 민주당의 저런 모습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걱정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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