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의 명령에 복종을 못합니다. 부모님께서 아르바이트좀 구해보라고 해도 왠지 부모님 앞에서 아르바이트 구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수치스럽습니다. 직장 다닐적에 같이 일하던 형님께서도 이것에 관해서 조언을 해 주셨습니다. "남이 하는일이 효율이 좋아보인다면 따라해라... 부끄러운게 아니라 그게 네것이 된다면 너에게 피가되고 살이된다." 예... 정말 좋은 말 같습니다. 근대... 그래도 남이 시킨일을 할지언정 남들 앞에서는 죽어도 하기 싫습니다. 수치스럽고, 쪽팔리고, 부끄럽습니다. 그저 수치스러움으로 끝난다면 문제될건 없습니다. 남이 간섭한 일이 내가 하는게 더 옳은 일일때엔 진짜 폭발할꺼 같습니다. 남이 억지부리는걸 싫어합니다. 극도로 혐오합니다. 간혹 이런 제가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하는게 아닐까 고민도 합니다. 친구는 꼭 받으라고 합니다 ㅎㅎ... 그치만 정말... 아버질 닮았는지 승질이 고약한거 같습니다. ..... 그냥 푸념인거 같습니다. 속이 조금 풀린것 같기도 하네요.... 죄송합니다. 진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