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전 11학번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사람입니다. 과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나 싶어서요 물론 과에다 써야되는건 알지만 실명으로 쓰면 "이새끼 싸가지 없니" 이런말 나오고 익명으로 쓰면 "이새끼 익명으로 지랄한다. 얼굴까라" 이런 소리 나올까 여기에 먼저 적어 많은 의견을 수렴해보려 합니다.
우선 제 소개를 하자면 11학번 2학년 재학중입니다. 1학년때 과생활은 많이 안했습니다. 특정 소모임 1개 꾸준히 나갔구요 나머진 안갔습니다. (참고로 저희 소모임만 6개 정도 있음) 그 1개가 토론 소모임이라 이번에 의견 받아서 이걸로 토론하려구요 1학기때는 많이 나갔으나 회의감이 들어 2학기때 과생활은 거의 하지 않았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전 술이 싫었어요 공대 분위기상 "형한테 술먹자고 연락해~"합니다. 많이 마시는게 싫다기 보다는 그냥 술이 맛이 없어요 소주는 쓰고 맥주는 과에서 먹질 않으니...ㅋ 여튼 그래서 과생활은 안했습니다. 물론 아예 아싸처럼 산건 아니에요 같은 학번끼리 친한애들은 많구요 선배번호도 10분정도 있고 친한 선배분도 한 2~3분정도 됩니다.
여기까지 제 신상 소개입니다.
사건발단은 이렇습니다. 저희과는 개강총회때 신입생들이 노래를 부릅니다. 그 소모임은 저도 신입생때 참여했던 소모임이고 작년에 형들또한 음료수들고 많이 오셨기에 참여했습니다. 딱히 선배로써 후배들과 놀기 위해 갔다기 보다는 작년에 선배들에게 받은만큼이라도 후배에게 주자는 신념하에 가서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후배들 노래 도와주구요 헌데 연습이 끝나고 나서 올해 학생회장이 부르시더군요 저희 친구들 한 10명정도를 말이죠 와서 "너네가 작년에 술자리 많이 안나오더니 올해 이렇게 나오는 이유가 뭐냐 너네가 과연 12한테 선배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느냐 너네 대표는 학고를 2번이나 받아가면서 희생했다. 그런데 너네는 네 학점 챙길꺼 다 챙기고 개인적인 일 다 챙겨갔으면서 올해 무슨 낯짝으로 나와서 선배놀이 하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물론 행사중에 희생을 필요로 하는 활동이 있었습니다. 농활이나 그런것들이죠 제가 안나간건 잘못한게 맞긴 합니다만
제 입장은 이렇습니다. 전 선배놀이 하러 그자리에 간게 아닙니다. 전 제가 술이 싫기에 절대 후배나 친구들에게 술을 먹이지 않구요 먹이는 사람 정말 증오합니다.(왜 지가 좋다는 술을 남에게 퍼주면서 까지 즐기는지.... 좋아하면 지나 먹을것이지... ^^) 여튼 전 후배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고 그리고 이름 외워주려고 입으로 되뇌었습니다.(작년에 07형이 이렇게 하시는데 되게 좋아보이더라구요 노력하는 모습이나 인사 한번한다고 솔직히 이름 외워 주시는 선배 잘 없잖아요 그런데 여튼 노력해주시는게 되게 좋았음) 이말을 한 이유는 전 절대 선배놀이 하려고 참여하는게 아니였다는걸 말씀드리려는 겁니다. 제가 행사에 참여한 이유는 작년에 제게 잘 대해주셨던 형들 적어도 그 만큼이라고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어 참여한것이였습니다.
물론 학생회장형의 입장이 이해가 안가는건 아닙니다 그분은 분명 2학년때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을 테니까요 "작년에 힘들었다 정말... 아 이제 2학년이니까 후배들 데리고 놀아야지 ㅋㅋㅋㅋ" 그래서 저희에게 그런말을 했다는건 이해 합니다. 허나 그런 의도를 가지지 않은 저에게는 실망,허탈감만 안겨줄 뿐이네요.
여기까지가 제 상황 및 의견입니다. 토론할때는 반대쪽 근거가 더 필요하다는거 잘 압니다. 반대쪽 의견도 많이 올려주세요 절대 불쾌해 하지 않고 자료로 잘 쓰겠습니다.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