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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상인동 비둘기아파트사는 사람입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2631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존스미스
추천 : 3
조회수 : 598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7/10/31 19:31:25
주유소 알바 마치고 오늘길, 자주가던 슈퍼에서 뭣좀사려 하니까
안에서 왠 다리저는 아저씨가 행패 부리고 있더군요 -_-
나중에 얘기 들어보니까 술사러 왔다가 마누라한테 한소리 듣고
괜히 옆사람이 자기 다리저는거 비웃었다고 행패부렸다는군요 -_- 그냥 팔짱끼고있었는데 말이죠
슈퍼에 가만히 서서 볼장 사납고 옆에서 짜증나도 꾹 참고 가만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팔짱끼고서있던 아줌마한테 막걸리병을 쳐 던지더군요 -_-
그때 옆에있던 아저씨가 말려서 가만있었는데
물건사고 나오니까 또 뭐가 그리 열받는지 씩씩거리면서 다시 슈퍼에 가더군요 -_-
이번엔 진짜 못참겠다 싶어서 말로 해결하려고
이제 그만 가라고 좋게 좋게 말하려 했더니만
이렇게 말하더군요
" 꼬라지를 보아하니 저년 아들인거 같은데 니나 갈길가 새끼야 어른길 막지말고 "
옆에 있던 아줌마도 한소리하더군요
제 아빠뻘이라고 어른일이라고 그냥 가라고
그러고보니 처음 이 아파트 이사왔을때부터 저 둘 봤습니다
2단지 길거리 앞에서 싸우고 있었죠. 임신한 아줌마가 계속 (목발로)배 찔러보라고 욕하고
아저씨가 행패부리고 
오유라 욕은 못하겠고 말이 아저씨지 그게 인간입니까 
어른이 어른다워야 어른소리듣지 나이 쳐먹으면 다 어른입니까 
영세민 아파트라 가난한 사람들만 살지만 다들 인심좋고 마음씨 좋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왜 비둘기아파트가 매일 욕먹고
걸뱅이 아파트 소리듣는지 알겠습니다
솔직히 저 17살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사리분별은 할줄압니다
그게 인간입니까 사람으로서 쪽팔리지도 않습니까
정말 이러면 안되는거 아닙니까 
괜히 술퍼마시고 기분나빠서 엄한사람 때리지를 않나 욕질을 쳐하질 않나...
저 키 180에 몸무게 73kg 입니다.
때릴려면 때릴수도 있었습니다.
옆에 아줌마가 자꾸 부모를 들먹여서 참긴 참았는데 
이건 나이를 떠나서 인간적으로 참견해야할 문제 아닙니까 -_-
옆에 왠 고등학생은 교복입고 담배를 쳐 펴고 있질 않나 -_-
지난번에도 이런일이 한번있었는데
솔직히 저는 그때 일도 잘못한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위 시선이 안그렇더군요 -_-
어른이 개새끼든 소새끼든 싸우기만 하면 어린놈 잘못이지요 -_-
내일도 주유소 갔다오면 주위에 아저씨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아니 알면서도 저만 욕하겠죠 -_-
어린놈이 싸가지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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