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알바 마치고 오늘길, 자주가던 슈퍼에서 뭣좀사려 하니까 안에서 왠 다리저는 아저씨가 행패 부리고 있더군요 -_- 나중에 얘기 들어보니까 술사러 왔다가 마누라한테 한소리 듣고 괜히 옆사람이 자기 다리저는거 비웃었다고 행패부렸다는군요 -_- 그냥 팔짱끼고있었는데 말이죠 슈퍼에 가만히 서서 볼장 사납고 옆에서 짜증나도 꾹 참고 가만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팔짱끼고서있던 아줌마한테 막걸리병을 쳐 던지더군요 -_- 그때 옆에있던 아저씨가 말려서 가만있었는데 물건사고 나오니까 또 뭐가 그리 열받는지 씩씩거리면서 다시 슈퍼에 가더군요 -_- 이번엔 진짜 못참겠다 싶어서 말로 해결하려고 이제 그만 가라고 좋게 좋게 말하려 했더니만 이렇게 말하더군요 " 꼬라지를 보아하니 저년 아들인거 같은데 니나 갈길가 새끼야 어른길 막지말고 " 옆에 있던 아줌마도 한소리하더군요 제 아빠뻘이라고 어른일이라고 그냥 가라고 그러고보니 처음 이 아파트 이사왔을때부터 저 둘 봤습니다 2단지 길거리 앞에서 싸우고 있었죠. 임신한 아줌마가 계속 (목발로)배 찔러보라고 욕하고 아저씨가 행패부리고 오유라 욕은 못하겠고 말이 아저씨지 그게 인간입니까 어른이 어른다워야 어른소리듣지 나이 쳐먹으면 다 어른입니까 영세민 아파트라 가난한 사람들만 살지만 다들 인심좋고 마음씨 좋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왜 비둘기아파트가 매일 욕먹고 걸뱅이 아파트 소리듣는지 알겠습니다 솔직히 저 17살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사리분별은 할줄압니다 그게 인간입니까 사람으로서 쪽팔리지도 않습니까 정말 이러면 안되는거 아닙니까 괜히 술퍼마시고 기분나빠서 엄한사람 때리지를 않나 욕질을 쳐하질 않나... 저 키 180에 몸무게 73kg 입니다. 때릴려면 때릴수도 있었습니다. 옆에 아줌마가 자꾸 부모를 들먹여서 참긴 참았는데 이건 나이를 떠나서 인간적으로 참견해야할 문제 아닙니까 -_- 옆에 왠 고등학생은 교복입고 담배를 쳐 펴고 있질 않나 -_- 지난번에도 이런일이 한번있었는데 솔직히 저는 그때 일도 잘못한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위 시선이 안그렇더군요 -_- 어른이 개새끼든 소새끼든 싸우기만 하면 어린놈 잘못이지요 -_- 내일도 주유소 갔다오면 주위에 아저씨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아니 알면서도 저만 욕하겠죠 -_- 어린놈이 싸가지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