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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노조를 해체하라?
게시물ID : sisa_263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함1
추천 : 4/10
조회수 : 42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07/01/07 01:38:24
반말이라 죄송해요...
제가 제 블로그에 쓴걸 그대로 옮긴거라.. 읽기 거북하시다면 죄송합니다.


포털뉴스의 댓글을 보면 참 재미있는데, 네티즌들이 참으로 조선일보스럽다는 것이다.
노조가 정치파업을 하면 '노조가 그런데냐? 임금이나 챙겨라.' 고, 임금때문에 싸우면 '씨바 귀족노조' 라는 것이다. 후자는 '거지노조'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작년이었던가? 사업장을 잊었는데 그들의 주장은 '흙먼지가 안나는 곳에서 밥을 먹고싶다.'는 것이었다. 그 당시 댓글은 당연히 귀족노조 어쩌구저쩌구... 오오~ 요즘귀족은 흙먼지속에서 밥먹나보군. 하긴 귀족이 없어졌으니, 그들이 어디서 밥을 먹었는지 알길이야 없지.
일단 귀족노조에대해 뜻이 참 애매하다. 대기업노조는 대체로 귀족노조라 불리는데, 그럼 월급 많이 받는 사람들은 닥치고 일해라 이런건가? 그렇다면 임금이 많기로 유명한 삼성전자에서 이직률이 높은 것은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사람의 행복은 자산보유가 아니다. 지금 당신이 당신보다 못사는 사람보다 행복하다고 단언할 수 있는가? 미안하게도 난 단언하지 못한다. 사람은 사람답게 살 때만 행복해 질 수 있는 것이다.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내가 사회와 회사의 부속품이 아닌 나의 인격 그 자체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돈으로 행복을 못산다는 것은 로또 1등으로 행복해진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을 봐도 증명된다. 사실 우리가 이건희가 우리보다 행복한지 어떤지 알기는 어려우니까... (난 귀족노조는 어용노조에게나 붙일 수 있는 말이고 그렇다면 귀족보다는 마름정도가 더 어울릴거라구.. 쿨럭;;)
오늘 포털에 현자노조가 잔업을 거부해서 어쩌구저쩌구 하는데, 잔업은 하고싶은놈은 하고 안하고 싶은 놈은 안하는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돈 바짝 벌 사람은 하고, 돈 필요없다 쉬자는 사람은 안하는것이다. 
무엇보다 이 일이 시작된 이유가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약속을 파기했다는 것이다. 사실 확인은 쉽지않지만,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회사에서 약속을 안했거나, 약속파기에대해 설득을 했다는 식의 기사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면, 확실히 일방적으로 깨긴 깬 것같다. 그럼 당연히 사과해야되는 것 아닌가? 친구와 약속을 했는데 사정이 생겨서 늦게 되었으면 사정설명을 하고 늦추자고 말을 꺼내는게 사람의 기본 예의아닌가? 이미 약속이 어겨진 상황에서면 이전에 협의하는 것 보다 친구의 화를 풀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 즈음은 초딩도 알 것이다. 
그런데 회사는 그것도 안했고, 노조는 그것에 화를 내며 네티즌은 화를 낸 노조보고 죽일놈들이란다. 난 이게 이치에 안맞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월급 많이 받는게 노조 잘못인가? 그 돈을 안주는 자기 회사를 탓해야지. 돈 짜게 주는 본인의 회사가 정말 돈이 없는지 잘 생각해봐야하죠. 보통 중소기업이 나죽네 해도 대부분(몇몇개는 빼고) 사장은 떵떵거리고 사는건 누구나 다아는 현실이다.
또 중소기업이 어려운 이유는 대기업이 쥐어짜서 그런건데, 그게 노조때문인가? 만약 노조에서 중소기업에 돈을 더주라고 요구하다가 파업하면 또 정치파업=불법파업이 될텐데? 그건 회사의 정책때문이지 정말 노동자들이 그러고 싶어서 그런건가?

신문보다가 어이가 없어서 몇줄 적는다. 마린블루스도 이거에대해 만화를 그렸던데, 기가차서 말도 안나왔다. 외국에서는 합의가 당연하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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