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빵이 나쁘다는 것도 알고, 굳이 연기가 아니라도, 흡연 후 옷과 피부에 남은 니코틴 성분때문에 본의 아니게 간접흡연을 하게 만든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걸 가지고 자꾸 범법자,죄인,인간쓰레기 취급하시는데.
근데 이건 좀 알아주세요. 대부분의 흡연가들이 담배를 끊고 싶어한다는 거.
왜 못 끊냐고? 그건 마치 왜 금딸을 하지 못하냐고 묻는 것과 비슷하군요. 저의 경험을 토대로 이유를 댄다면
1. 일단, 금단현상이 비흡연가분들이 생각하시는 것 만큼 단순한 게 아니예요. 특히 한창 금연시도 중인데 스트레스 몰려오면 죽습니다. 감정이 컨트롤이 안 되요. 2. 담배 안 피면 뭐하지... 쉬는 시간에, 담배 피면서 동료들과 노가리하는게 사는 낙인데... 그거 안 하면 그 시간에 뭘 하지? 저 같은 경우엔 일에도 도움이 된다는거. 이건 공감 못 하실 수도 있는데... 경험 상 그 짧은 담배타임때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핑계일 수는 있는데, 실제로 그래요.
어쨌든 1번이 가장 큰 이유겠죠. 그리하여 이 게시물을 연 이유는.
어째서, 금연 하는 방법에 대한 토론은 이뤄지지 않을까. 이 끝나지도 않을 흡연가와 비흡연가의 싸움을 왜 계속 연장시킬까요.
금연할 수 있는 좋은 수를 알고 계신 분이나, 혹은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으신 분이 계시면, 이 자리에서 서로 공유해보면 어떨까요. 사실 이거야말로 서로 좋은 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