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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day dogs
게시물ID : animal_263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renov
추천 : 1
조회수 : 36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1/03 14:19:52


이 영상은 강아지를 사지 말고, 보호소에서 입양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어요.

(미국에서는 한 해 대략 3~4백만마리의 개들이 보호소에서 안락사된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얼마나 안락사되는지 모르겠지만요.)


Peta에서 만들었구요.(music by Carter Burwell)


영상에도 나오지만, 이 영상은 아래와 같이 묻고 있죠.


PETA's video "Everyday Dogs" asks, "When you buy a dog, what will you do with the shelter dog you kill?"


까만 플라스틱백은 주검을 담는 백일거예요. 안락사로 죽은 강아지가 까만 플라스틱백에 담기는거죠.


이런 메시지에 거부감을 갖거나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어요.


아래와 같은 댓글을 단 사람도 있더군요.


with this logic if you have a baby then you kill an orphan.


위 댓글에 동의하시나요?


제 생각에 한국이나, 미국이나, 어디나 말꼬리 잡고 늘어지고, 억지를 부리는 사람들은 있나봐요.


저는 위 댓글에 동의하지 않아요.


이 댓글을 보니까 예전에 수강생(자신의 뱃속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중년의 할 일 없고 시간만 많은 중산층 아줌마) 중 한 명이 한 말이 떠오르더군요.


뭔가 대화를 나누다가, 유기견에 대한 얘기가 나왔어요.


버려지는 강아지가 너무 많다. 그러니까, 강아지를 키울 생각이 있으면, 보호소에 있는 강아지를 입양해서 키우는 것이 좋다


라고 말하니까, 그 사람이 그러더군요.


"아기들도 많이 버려져요."


여기서 아기는 사람아기를 말하는 거예요. 


유기견에 대해서 말하는데, 거기서 아기들이 많이 버려지고 있다는 말이 왜 나오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아기들도 버려지는데, 강아지쯤이야 버려져도 상관없지 않을까요? 라는 의미로 전달이 되더군요.


위 댓글을 단 사람은 그 수강생이랑 똑같다는 생각이예요.


상대방의 의견에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거나 딴지를 놓기 위해서 나름 논리적으로 들리는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죠.


그래서 제가 그 수강생한테 그랬어요.


그래요? 그래도 버려지는 아기들을 죽이지는 않죠.


그리고 다시 수업을 했던 거 같아요.


또 이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도 있을거예요.


보호소에 있는 강아지들만 입양하면, 


펫샵에서 팔고 있는 강아지나, 전문 번식업자들이나 번식업회사에서 팔고 있는 강아지들은 누가 키우죠?


저는 사다 키우는 사람이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펫샵이나, 번식업자들이 파는 강아지들이 팔리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는 잘 몰라요.


중요한 것은 이거예요.


일단, 팔리는 강아지들보다는 유기되는 강아지나 보호소에서 안락사를 기다리고 있는 강아지들이 훨씬 많다는 것이고,


팔리는 강아지들을 사지 않으면, 장사꾼들은 팔지 않는다는 것이죠.


수요가 있기때문에 계속 공급이 되고 있는 것이니까요.


수요가 줄면, 지금처럼 대량으로 공급하려고 만든 일명, 개공장같은 것은 점점 줄어들거예요.


펫샵들도 많이 줄어들겠죠.


그러면, 유기되는 강아지도 줄어들 수도 있구요.


지금과 같은 악순환이 아니라, 선순환이 일어날거예요.


어떤 것이든지 완벽한 것은 없어요.


완벽하지는 않지만, 더 나은 생각이나 논리가 있다면, 그것을 택하는 것이 더 많은 생명들에게 더 좋지 않을까요?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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