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비론이 왜 비현실적인가. 강남역에 직장을 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 출근길 8시 50분. 9시까지 출근을 해야 하는 나는 종착지인 강남역에 내리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강남역에 도착을 했는데 출입구에 서너명의 사람이 길을 막고 내리지도 않고 버티고 있었다. 급한 마음에 비켜달라고 뒤에서 소리를 쳤지만 그 사람들은 듣는둥 마는둥 요지부동이었다.
자. 이 상황에 당신들은 어떤 행동을 할텐가?
그 사람들을 옆으로 밀치고 내릴텐가? 언제 비켜줄지도 모르는 상황이지만 다음역 다다음 역이 지남을 감수하고 기다릴텐가?
출입문을 막은건 잘못이지만 그 사람들에게 위협이 되는 행동을 하면 안되지. 분명히 잘못이지 그건. 이유야 어찌 됐건, 다른 사람을 밀치는 행동은 잘못된거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