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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필이나 必필필이다.
게시물ID : readers_263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빗속을둘이서
추천 : 0
조회수 : 21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9/14 01: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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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궁핍한 지식으로 붓을 두었다.
사대부의 수염을 함부로 나부꼈다.
어리석은 생각에 기어이 모양 주었다.
결백한 종이 위에 검은 죄 자백했다.
그리하여 세상이 졸필의 대가 묻자
연필 한 개비 형편까지 삭 아샤갈지라도

바람 불면 사라질 글 적고자
지푸라기 강물 적셔
석지石地에 쓰고 또 쓸 테요.
비록 졸필이지만
나에겐 必필필이니.
 
石地  : 돌이 많은 땅. 모진 땅.
졸필 : 막 쓰거나 못 쓴 글씨 또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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