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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과거 시사잡지'Picture Post'에 실린 부산형무소 수형자들.
게시물ID : history_263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esert_Fox
추천 : 3
조회수 : 131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6/26 16:06:35

형무소 사상범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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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과거 시사잡지 <Picture Post>에 실린 한국전 종군 사진 작가 버트 하디Bert Hardy가 1950년 9월 부산역에서 찍은 사진이다. 하디는 자서전에서 이 때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가 역을 떠나려고 할 때, 다른 종류의 인간화물 모습을 보고 멈춰 섰다. 북쪽에서 내려 오는 중이었다. ... 14살도 안돼 보이는 소년들과 노인등 그들은 한 60명 정도 되어 보였다. 그들은 비참한 몰골로 쪼그려 앉아 있었는데, 누더기 같은 것을 걸치고 손에는 수갑이 채워져 있었으며, 서로 밧줄로 묶여 있었다. ... 우리는 그들이 북한사람이 아니라 정치범이란 말을 들었다. 잘못된 의견을 가졌다는 혐의를 받는 자기편 사람들이었다."

이 들 일행은 이 사람들이 처형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국제적십자사를 찾았지만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답을 들었고, 또 UN사무소도 방문했지만 아무 관심도 보이지 않았다 한다.

이 사진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은 당일 총살당하거나 수장된 것으로 보인다.

 

(* 2006년 과거사위가 조사한 부산형무소 학살사건기록에 의하면, 1950.7.26-30, 8.2.-3, 9.25일 3차례에 걸쳐 최소 1,500명이 학살되었다고 한다. 학살 주체로는 부산지구CIC, 헌병대, 경찰을 지목하고 있다. 이 들 재소자와 보도연맹원들은 부산 신평동, 해운대 장산에서 집단총살되거나 오륙도 인근 해상에서 수장되었다. 학살은 이 사진에 나온 사람들이 죽고 난 직후인 9월 말 중단되었다. 이유는 국제적십자측의 경고와 해외 언론의 비난 때문이었다. 하디일행이 국제적십자를 찾았던 것이 비록 이 사진속 인물들의 학살을 막지 못했지만 이후 어느 정도 역할을 한 셈이다. 이제라도 고마운 일이다. 그리고 여러 정황으로 보건대 사진속 인물들은 부산형무소 재소자 및 보도연맹원일 가능성이 높고, 촬영일자는 1950.9.25일이며, 이 들은 부산 신평동, 해운대, 오륙도 앞바다에서 유명을 달리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학살은 여러모로 보건대 이승만의 지시였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 https://www.facebook.com/2haeyoung/posts/1161999720509092?pnref=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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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인물들 대개 20대, 30대가 많습니다. 그 가운데 10대 애들도 보이네요..

민간인학살이 전국구로 이뤄졌지만, 그 가운데 가장 극심한 피해지역이 부산,경남,경북,대구였죠.. 이 가운데 부산,경남 일대는 수장당해 죽은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고 알려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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