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오늘도 평화롭게 출근하는 길이었음. 오후시간에 출근하는지라 비교적 한산한 거리여서 길빵하면서 가고있었음(잘못인건 알지만 최대한 눈치보면서...)
그런데 가는길에 어떤 중국인 여자가 나 담배피는모습보고 라이터좀 빌려달라함 본인은 쿨한남자이기 때문에 조난 쿨하게 노 프라블럼을 외쳐주고 불을 붙여줬음 그리고 여자가 고맙다고 하면서 뭐 어디서 왔냐 학생이냐 해서 잠깐 대화를 했음
뭐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훈훈하게 마무리하고 갈려는데, 여자가 피는 담배에서 뭔가 이상한 냄새가 나는거임 속으로 '뭔 담배냄새가 이리 ㅤㅈㅝㅅ같냐'생각하고 가려는데 뇌리에 뭔가 스치는게 있었음.
'아 시발 대마초네.....' 이런 개념 밥말아먹을 짱개년을 봤나 길거리에서 뻔뻔하게 대마초피고있네 이런 GD보다 더한새끼ㅅㅂ 뭐 아무튼 중국여자이니 그려려니 하고 가던길 가려는데 갑자기 낮인데도 야광조끼 번쩍번쩍 간지 경찰ㅤㅎㅛㅇ들이 터벅터벅 걸어오고있었음. 키도 존나크고 등치도 산만했음. 경찰ㅤㅎㅛㅇ들이 눈치챘는지 "왓어 스멜~.."요러면서 막 다가옴 ㅋㅋㅋㅋㅋ 그 여자가 쫄아서 슬금슬금 도망갈려고하는데 경찰이 ㅤㄸㅏㄲ!! 발견해서 뛰어옴 ㅋㅋㅋㅋ 난 혼자 꼬시다고 생각하면서 잠깐 구경이나 할겸 거기 있었음.
아무튼 여자 경찰한테 걸렸는데, 뻥안치고 5m도 안가서 잡힘 ㅋㅋㅋ 경찰은 잡자마자 대마 뺏고 여자 벽에 밀치고 수갑채우고 체포하기 시작함 막 여자 울고불고 난리났고 ㅋㅋㅋㅋㅋ 주변 중국인들 막 몰려들기 시작했음 결국 그여자는 연행당해서 경찰차타고 끌려갔음 ㅋㅋ
본인은 '에라이 꼴좋다 ㅋㅋ'하고 가려는찰나 경찰이 나한테 오는거임. 순간 헐 하는 기분과 함께 아니나 다를까 나를 심문하기 시작함 ㅋㅋ 막 아는사람이냐, 불붙여주는거 봤다 요런식으로 물어보길래 강하게 부정함 난 그냥 라이터만 빌려줬다고 전혀 모르는사람이고 한국에서 왔다고
그런데 경찰이 못미더웠는지 날 갑자기 벽에 ㅤㄸㅏㄲ!하고 밀더니 뒤로 돌게하고 완전제압한뒤 막 몸이랑 가방이랑 수색하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슈ㅣ발 ㅋㅋㅋㅋ 나 여기서 존나 지릴뻔함 진짜 ㅠㅠㅠㅠㅠㅠ 막 엉엉대면서 "암 저스트 어 스튜던트 ㅠㅠㅠ 아 돈 노 뎀 ㅠㅠㅠ 암 코리안 으허으흐헝ㅠ" 이러는데 신경도 안쓰고 가방 막 다털고 주머니 다뒤집어까고 ㅠㅠㅠ 한순간에 마약밀매범으로 몰렸음 불붙여줬다고 주위사람들 다쳐다보고 ㅋㅋㅋㅋ
한국인도 존나 구경하고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내 소지품중에 걸린거 아무것도 없고 거기 있던 중국인들이 모르는사람이라고 얘기해줘서 풀려났음ㅋ
아 실제로는 겁나 똥줄탔는데 쓰고나니 별로 박진감이 없네 박진감넘치게 글쓰는법좀 ㅠㅠ
결론은 대마피는사람 불붙여주지 마세요!
---세줄요약 1. 뉴질랜드에서, 어떤 중국여자한테 불 빌려줬는데 알고보니 담배가 아니라 대마초였음. 2. 주변 순찰중인 경찰들이 눈치까고 여자 체포했는데 나까지 의심하고 po몸수색wer 지릴뻔 3. 다행히 아무것도 안걸리고 풀려남. 대마피는사람 불붙여주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