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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를 못하는게 한이로다.
게시물ID : sisa_2634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r.P
추천 : 2
조회수 : 20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12/02 20:43:17

고등학생의 신분으로는 우리나라의 지도자를 뽑을 자격이 없나 봅니다.


요즈음 국사수업에선 1800년대 후만 조선의 개화정책에 관해 배우고 있는데,

수업을 듣고 있노라니 현 시국과 무엇인가 상당히 흡사하여 여기에 조용히나마 끄적입니다.


당시에는 흥선대원군과 명성황후가 대립을 하였죠.

나라의 개방 여부를 두고요.

서로가 원체 의견이 달라 뜻이 모이지 않았겠죠.


문재인후보의 홍보 현수막에는 '정권 유지냐 교체냐'가 있고,

박근혜후보의 홍보 현수막에는 'MB정권과의 차별화'를 내세우는 것 같던데,

'현재의 유지'와 '새로운 미래'가 항상 대립했던것 같습니다.

(박근혜후보는....글쎄요. 저게 자신의 의견인지도 궁금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야 문재인후보가 당선되어 나라가 살기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만은,


박근혜가 된다면.

우리가 걱정하는 그 일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비단 박정희와 박근혜에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있는 사람들 때문이 아니라,

투표자의 부재나, 우리의 마인드가 잘못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 학교에 가는 버스에서 잠에 들려는 찰나, 젊은 여성 둘이 하는 대화를 들어보니 참 가관이더군요.

'누구 뽑을 꺼야?'

'생각 안해봤어. 어차피 투표 안할껀데 뭐'

'나도 그래'

'걍 놀자 어차피 쉬잖아'

이게 현실인것 같습니다.

이게 몇십년전 사람들이 그렇게 갈망하던 사회인가요.

이게 피흘리며 이루어낸 사회에서의 시민이 가질 마인드인가요.


MB정권에 대항해 시위하던 사람들은 어디 갔으며, 지금은 뭘 하고 있을까요?


민초는 괜히 민초가 아닙니다.

풀은 짓밣혀도 다시 푸르게 일어섭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충분히 짓밟혀 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다시 푸르게 일어날 때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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