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소한거
뜬금없이 이쁘다고 해주는거
신발끈 풀렸다며 직접 묶어주는거
춥겠다며 먼저 껴안아주는거
먼저 좋아한다 사랑한다 해주는거
진짜 제일 사소하고 제일 기본적이고
심지어 남들의 연애에서도 소설에서도 자주 보이는 그런 로망들인데
처음받아보네여
남의 이야기라서 그냥 로망이겠거니, 소설이니까 당연히 나한텐 올리 없다는 생각에
바라지도 않았고 부러워하지도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막상 사소하게 하나하나 챙겨짐당하니 되게 기분 좋네여
진쨔 사랑받는 기분이라서 행복하네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