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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생각나서 쓰는 박해진 호스트썰
게시물ID : star_2634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글쓰는고양이
추천 : 11
조회수 : 33868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4/11/07 05:16:52
제목이 이래서 오해하고 들어오셨다면 낚이신거(...)
저는 박해진씨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딱히 옹호하려는 것도 아니지만
그냥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을 얘기하자면

몇해전에 제 사수가 일에 필요해서 남, 녀 유흥계 종사자들을 취재한 적이 있어요.
쉽게 말하면 업소언니들, 호스트들 그런.
신변잡기 식의 이야기가 필요했기 때문에 이얘기 저얘기 나누던 중에 박해진씨 얘기가 나왔었어요.
거기서 나왔던 말이 '저 사진을 찍은 장소가 업소라면 박해진은 호스트가 절대 아니다' 였었어요.
그 분이 이천년대 초중반에서 중후반까지 호스트 생활을 했고
서울에서 시작해서 마지막엔 제주도에서 호스트 생활을 마친 나름 전국구; 호스트였는데,
호스트바도 트렌드가 있고 스타일이 있다지만 어디 시골 촌구석 스탠드바도 아니고
면바지에 티셔츠, 심지어 헤어도 저꼴로 해서 업소에 출근을 할 수가 없다고;;;; ㅎㅎㅎㅎ
반대로 저 사진이 호스트바가 아니라면 박해진씨가 호스트였다는 증거는 당연히 되지 않구요...
구찌 벨트가 호스트들 사이에서 유행한 건 사실이지만
그 벨트는 사실 '여자들은 별로 선호하지 않지만 남자들 사이에서는 간지템' 으로 한때 잘나갔잖아요?..

박해진씨가 과거 앓았던 병증에 대해서라면...
유머러스한 모습으로 인기를 얻었던 어떤 배우는 여의도의 모 약국에서 매번 처방전을 가지고 와서 항우울제를 받아갔어요.
어떤 아이돌은 심각한 조울증환자였어요. 무대에서 내려오면 꼼짝도 않고 드러누워 있었죠.
밝게만 보이던 차태현씨도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고백했고, 전진씨도 그렇죠.
텔레비전으로 보이는 모습은 그들이 최선을 다해서 일하고 있는 모습인거예요. 살아가기 위해서. 
훌륭하고 존경스러운거라고 생각해요. 비관적으로 만드는 어떤 병증을 이겨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거니까.
과거에 병력이 있을 수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군대라는 것이 예민한 이슈이긴 하지만 적법하게 면제된 사람을 욕할 이유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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