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 전에 100% 논픽션 실화 임을 밝힌다. 본인의 친구가 100일 휴가를 나왔더랬다. 강원도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기로 해서 본인이 김해 공항으로 마중을 나갔더랬다. 도착 예정 시간은 1시 10분. 거의 시간 마춰서 온 본인에게 전화가 왔다. 친구 "어딘데? 나 도착했다." 본인 "어. 쪼메 늦을꺼 같다. 쫌만 기다리." 일부로 늦은 척하며 살짝 가서 우정의 발차기를 먹여줄 계획에 선의의(?) 거짓말을 하고 공중 전화 박스 근처를 둘러봤다. 아니나 다를까 저기 멀리 공중 전화 박스에 군인 3~4명이 전화를 하고 있었다. 맨 오른쪽에 보이는 친구를 향해서 근 40m를 전력 질주 해서 그대로 이단 옆차기를 날렸다. 친구도 쓰러지고 나도 쓰러지고.. 해맑은 웃음과 함께 친구를 바라봤더니.. 같이 휴가 나온 친구 고참이었다 -_- 상황을 다 보고 있었던 친구는 먼산을 바라 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