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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 내리 중앙대학교 잘봐라 !
게시물ID : humorstory_2635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꼬마건달
추천 : 12
조회수 : 102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11/21 02:40:33
일단 제 소개 하겠습니다. 전 건달 입니다. 아니 건달 이였습니다. 흔히 말하는 양아치. 쓰레기. 공공의적..등등 하는 그런 사람 입니다. 배운것도 없고 가진것도 없고 오로지 깡 이라는 자부심 하나로 살았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운동을 했고 요즘 흔히 말하는 한학교에 1진 이런걸로 시작해서 어느덧 나이를 먹다 보니 25살이 됬습니다. 건들면 달라들고 마음에 않들면 일단 때리고 보고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그렇게 살던 저에게 몇달전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술집여자..유흥여자 그렇게 생각 하시겠죠.. 하지만 깨복쟁이일때부터 친구가 회사 동생이라며 소개를 시켜줬습니다. 이쁘지 않습니다. 몸매도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착합니다...너무너무 착합니다.. 저에겐 천사나 다름 없습니다. 내가 다치고 오면 늘 옆에서 아무말 없이 약과 밴드를 붙혀주고 밤새 옆에서 간호하다 피곤한 몸으로 회사를 가곤 했습니다. 어느날 그녀가 저에게 울면서 그랬습니다. 오빠 다치는거 못보겠다고 그만 두라고.. 지금까지 그 어느누구도 저에게 그런말을 해준 사람이 없었습니다. 몇일을 고민 한뒤 저는 건달을 그만 두기로 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영화에서 봤듯이 그만 두기로 한다는건 조직에배신입니다. 조직을 배신한다는 것은 그만큼 감수를 해야 된다는 겁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처럼 어디 자르거나 부러트린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세대가 많이 바꼈으니깐 말입니다. 일단 마음을 먹은 저는 그만두기로 하고 1년선배님들과 2년 선배님들에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렇게 저는 한달간 아무도 없는 여관방 한켠에서 한달동안 하루에 한끼 그리고 매시간 마다 구타를 당했습니다. 그렇게 해도 전 행복했습니다. 그녀를 위해서 였으니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왼손가운데손가락... 한마디 정도를 째는 정도로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그렇게 고생이 끝나고 전 여자친구 부모님을 찾아 뵙고 지금까지 난 이렇게 살아 왔던 놈이였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여자친구를 위해 정말 한번 열심히 살아 보겠다고 빌고 빌고 부탁하고 부탁하여 서로 교제를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저희 둘은 더이상 그곳에 머물수가 없어...이유는 아시겠죠 끝났다고해도 눈에보이면 후한이 있습니다. 그렇게 저희둘은 일해서 돈모아서 행복한 가정을 꾸미자 라는 약속을 하고 경기도 안성 까지 올라 왔습니다. 그리고 절대로 다시는 사람을 때리거나 욕하거나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하자고 서로 약속 했습니다. 정말 2개월동안 모든 약속 지키고 정말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이제 본론 입니다. 정확히 어제 밤 11시경 회사동료들과 여자친구와 술자리를 갖었습니다. 1차는 호프집 2차는 포장마차 3차는 노래방을 갈 예정 이였습니다. 그렇게 모두들 2차에서 자리를 뜨고 서로서로 애기를 하며 노래방을 갔습니다. 천천히 애기 하면서 가다보니 앞에 가던 동료들이 싸우고 있었습니다. 나는 뛰어가 일단 저희 동료를 말렸고 상대편도 친구를 말리더군요. 우리동료와 상대편은 어떻게든 싸울려고 저희를 뿌리치고 달려들고 했습니다. 일단 이건 않되겟다 싶어..일단 상대방에게 가서 저희쪽이 술이 많이 취한거 같다며 사과를 했습니다.. 근데..이새끼...제 뺨 두대를...그것도 양쪽을 ...때리는게 아니겠습니까. 머 일단 참았습니다..지금까지 약속 지켜온것을 이런거때문에 날려버리기 싫었습니다. 마음을 가라 앉히면 참고..상대편 친구들에게 가서 일단 데려 가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우리가 사과를 하니 우리가 만만 했나 봅니다. 갑자기 상대방 친구들까지 언성을 높히면 덤벼 들었습니다. 그래도 꾸욱 참으며 저희동료들을 데리고 가면 끝나겠구나 싶어 동료를 말렸습니다.몇차례 뜯어 말리고 하다보니 조금은 조용해졌습니다. 그래서 일단 진정 시키고자 담배를 한대 폈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가 옆에 있었죠.. 담배를 태우고 있는데 옆에서 뭔가가 휙 하고 지나 갑니다. 그러더니 여자친구가 넘어지면서 뒷머리를 자동차 앞범퍼에 부딫혔습니다. 근데 일어 나지를 않습니다...그 광경을 보고 멍 해 있었습니다. 정말 눈이 핑 돌더군요...구급차를 부르고 회사 동료에게 병원좀 같이 가달라고 부탁 했습니다. 구급차가 떠나고...그 새끼를 쳐다 봤습니다.... 하아..우...웃...웃고 있네요..... 일단 전 돌면....앞뒤없고 물불 없습니다. 저도 웃으면 천천히 앞으로 다가 갔습니다. 그러더니 뭐 개***라고 하더군요. 전 아무말없이...그냥 때렸습니다. 그 친구들도 달라 들더 군요.. 전 일단 옆에 있는 모든것을 집어들고 때리고 밟고 ... 그러던중 시민에 신고로 경찰이 왔고... 경찰서 가서 조서를 썻습니다.. 하아..다 내잘못 이랍니다... 저 전과있습니다...다 폭행전과 입니다... 경찰...이 사람들 건수 하나 잡은거죠... 난 정말 억울하다고 하소연 했고... 직장동료들과 병원갔던 동료과 경찰서 와서 모든 진술을 해줬습니다. 그렇게 전 일단 훈방 조치 들어가고 그 개....욕할 가치도 없네요.. 그 사람들도 훈방조치 됬습니다. 그리고 병원에 갔습니다. 여자친구 깨어났습니다 아무 이상 없답니다..정말 다행 입니다..정말... 나오려는 눈물 꾹 참으며...손을 잡고 아무말 않했습니다. 정말..다행 이에요..정말...하느님 감사 합니다.. 그리고 중앙대 모든 사람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너희 앞으로 정말 조심해라.... 언젠가 한번은 마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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