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마지막으로 꽃다발 세레머니에서 내 평생 한번도 보지못한 올림픽 메달 단상에서의 무등 세레머니.. 러시아와 네델란드의 이 멋진 사내들은.. 그 표정으로만으로 승부에만 유독 집착하는 우리들에게 스포츠 정신을 가르쳐 주었다..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5번의 엄청난 감동... 어디서든지 하나의 감동으로도 모자랄 감동을 이 짧은 시간에 5번이나 주다니....
.......... .......... ..........
그런데 말이다.. 도대체 SBS의 중계방송은 뭐라고 말할까... 단지 하나의 짜증이라고 말하지만.. 그 짜증의 도가 정말... 정말... 미치겠더라...
합창을 유도하는 하나둘 하나둘.... (나도 손에 땀을 쥐어가며 응원하지만.. 손발이 오그라드는..이건 쫌..) 뜬금없이 주님의 뜻이 튀어나오고... (나도 물론 기독교인지이만.. 이건 아니잖아~~) 그리고 가장 짜증나는 한부분.. 도대체 나같은 문외한도 느낌만으로 방송에서 실격장면을 여러번 보여줄때 어느정도 실격을 예상했는데.. 전문해설자라면 이미 그 부분에 대한 기본 언급은 되어야 되는것 아닌가? 이런거 하라고 멀리 캐나다까지 가있는 해설잔데... (갑자기 예전 축구해설에서 선수가 수신호를 하는데 차범근은 제대로 알아듣고 신문선은 헛소리하던 그때가 오버랩 되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