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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지 감동과 1가지 짜증...
게시물ID : humorbest_2635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뎀벼
추천 : 73
조회수 : 4493회
댓글수 : 1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2/24 08:15:54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2/24 07:31:21
밤새 생중계를 보았다..
이승훈 선수의 남자 10000M 스피드 스케이팅...

그리고 감동...

1. 쇼트트랙 선수에서 스피드 스케이터로 바꾼지 채 1년이 되지 않았다....

2. 최강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나라 네델란드 선수를 한바퀴 따돌리고 심지어 추월까지...

3. 자신의 기존 기록보다 무려 40초 이상을 줄이며 올림픽 신기록...

4. 그리고... 최강자의 실격이 있고.. 금메달...

5. 마지막으로 꽃다발 세레머니에서 내 평생 한번도 보지못한 올림픽 메달 단상에서의 무등 세레머니.. 
   러시아와 네델란드의 이 멋진 사내들은..
   그 표정으로만으로 승부에만 유독 집착하는 우리들에게 스포츠 정신을 가르쳐 주었다..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5번의 엄청난 감동...
어디서든지 하나의 감동으로도 모자랄 감동을 
이 짧은 시간에 5번이나 주다니....

..........
..........
..........

그런데 말이다..
도대체 SBS의 중계방송은 뭐라고 말할까...
단지 하나의 짜증이라고 말하지만..
그 짜증의 도가 정말... 정말... 미치겠더라...

합창을 유도하는 하나둘 하나둘.... (나도 손에 땀을 쥐어가며 응원하지만.. 손발이 오그라드는..이건 쫌..)
뜬금없이 주님의 뜻이 튀어나오고... (나도 물론 기독교인지이만.. 이건 아니잖아~~)
그리고 가장 짜증나는 한부분.. 
도대체 나같은 문외한도 느낌만으로 방송에서 실격장면을 여러번 보여줄때 어느정도 실격을 예상했는데..
전문해설자라면 이미 그 부분에 대한 기본 언급은 되어야 되는것 아닌가? 
이런거 하라고 멀리 캐나다까지 가있는 해설잔데...
(갑자기 예전 축구해설에서 선수가 수신호를 하는데 차범근은 제대로 알아듣고 신문선은 헛소리하던 그때가 오버랩 되더군...)

안그래도 채널 하나만으로 보는것으로 미치겠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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