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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잘모르는 공대생의 시각에서의 홍익대 조형물
게시물ID : art_263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검은미르
추천 : 0
조회수 : 929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6/06/02 05: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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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저는 학창시절 예체능에 가능성이 많다하여'가'를 많이 받아서 가능성은 많지만

예술은 사실 잘모릅니다.

이번 조각에관해서 논란이 될때 드는생각은 표현의'자유'는 어디까지인가.

저는 자라면서 개인의 자유는 타인의'자유'를침해 하지 않는범위라고 배워왔습니다.

상당히 애매한 표현이지만 상대의 기분을 '심하게' 상하지 않는선 정도로이해하고 있습니다.

기분이 상한다는것 그것도'심하게'상한다는것은 매우 주관적이기 때문에 수치화 할수 없으며

정의하기 어려운부분이나 보편적인반응으로 타인의'자유'를 침해했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제까지 수많은 예술이 한때는 혐오스러운것, 외설적인것으로 치부되었다 재평가된것을 고려해보았을때

이역시 재평가될가능성이 없다고 말할 수 는없겠지요 그러나 그것은 가능성 그것도 '미래'의 가능성이기에

비판받는것도 '예술'의표현이며 과정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의미에서 이번에 3명의 남성이 일베 조각상을 파손한것에 있어서는 일종의 전위예술 행위예술이라고봅니다.

혐오스럽지고 부정하고 싶지만 우리가 그것의 존재함을 인정해야하는것 그것의 상징을 양지로 꺼내는 조각을 "예술"이라부른다면

그것의 존재를 전면적으로 받아들이며 그렇기에 그 존재를 부정하고자하는 파괴야말로 이번 [예술]의 절정이라 할것입니다.

그러니 내가 설치하는건 예술이고 그것을 파괴하는행위는 행위예술이 아니라는 치졸한 논리는 보지않았으면하는군요

이번[예술]은 마치 한편의 오페라를 보는듯했습니다.

파괴장면에서는 대본이나 해설서에 문자로 박제된 카타르시스가아닌 감정으로써 감동으로써의 [카타르시스]를 느꼈습니다.

이제 막이 내릴때입니다.

이 예술의 장에 경찰이나 검찰이 맡을수 있는배역은 없으니 끼여들지 않았으면합니다.

P.S:상관의 학대를 참지못해 자살하신 경찰분께 삼가 조의를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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