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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성형한 남편... 혼인신고 안하려합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2635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이호이Ω
추천 : 3
조회수 : 147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11/21 09:08:38
http://pann.nate.com/talk/313555613
자승자박이란게 이런걸까..

남편이 뭐 연예인급이라던가, 누구나 혹할정도로 잘생긴건 아니였어요.
그냥 깔끔하고 시원한인상에 키크고 서글서글한성격.
거기에 반해서 2년동안 연애하고 결혼을했는데...
학교 졸업사진을 봐버렸네요..
아무래도 눈이랑 코를 한거같아요... 치아교정까지.
(속쌍커플??처럼 얇게 수술을 한거같고, 코는 확실히.. 한거같네요..)
 
치아교정은 그렇다쳐도.... 눈이랑 코는... 생각할수록 사기당한기분이예요.
자기입으로 성형한여자 엄청싫다는둥~ 성형을 왜하냐는둥 그래놓고 사람을 이렇게 뒷통수 쳐도 되는걸까요?
맨날 저한테 너 눈한거아니지? 라면서 의심했던게.. 다 자격지심탓이였나 싶고..(제가 쌍커플이 좀 찐합니다. 가족 전체가 다요. 유전이예요.)
아기낳으면 눈수술 걱정은 없겠다며 농담하던게 엊그제같은데..
아 생각이 너무 복잡해요..
 
혼인신고를 안해둔게 다행인가 싶고...
이일을 어떻게 수습하면좋을까요?
 
친구들한테 얘기하는건 아직 성급한거같고, 부모님한테 얘기하자니.. 외모때문에 이러는게 철없어 보일것도같고..
일단 퇴근후에 남편이랑 진지하게 얘기를 해야할거같은데...
 
감쪽같이 저를속인 시부모님들도 너무 괘씸하구요.
첫만남자리에서 우린 성형한여자 안반긴다. 라고 딱잘라 말씀하셨으면서..... 휴....(아기가 괴물같이 생기면 어쩌냐고)
 
제가 이런 이유들때문에 남편이랑 갈라선다면, 너무 웃기는 일일까요?
 
저를 속이고 결혼까지 했다는게.. 사람 자체의 인성에 의심이 가요.
태어날 아기도 솔직히 못생기게 나올까봐 걱정도 되구요.
아무튼 제일 큰 이유는 신뢰에 금이갔다는건데..
 
또 이것말고도 뭘 숨겼을까 싶어서 머리가 터질지경이네요.
 
조언좀 해주세요........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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