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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요망한 오유.
게시물ID : humorstory_2635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뭐하는놈일까
추천 : 13
조회수 : 60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11/21 12:36:46
그래 처음엔 눈팅만 하려고 했어.

요즘 왠만한 유머게시판이 일베화 되어버려서 현기증이 나던 중에 발견한 청정구역이었지.

그러면서도 유동인구도 꽤 많은 번화가였고, 아주 맘에 들었어.

난 dogdrip.net이란 곳에서 웃긴자료를 보곤 했었는데, 거기서 항상 슨상님, 노운지 하면서 노는거 진짜 보기싫었는데, 이젠 아예 운영자가 그런걸 올리는걸 보고 떠났지.

아무튼.

이 요망한 오유는 처음엔 그냥 눈팅하고, 베오베만 보다가,

베스트게시물이란곳도 뒤져보니 꽤 재미있더라.

어디서 퍼오기만 하는 플짤외에도 유저들이 올린글들고 꽤 재미있었어,

개인적으로 Agong님 글이 너무 재미있어서, 종종 확인하곤 했지.
맥시칸 바이트를 보고 위꼴려서 심야에 치킨시켜먹은적도 있고...(내 다이어트.. 히밤)

AnyWay~.

조금씩 재미있는 글이 지루해지니 누가 아이폰4S를 샀다고 어플 추천해달라고 하는 글을 쓰더라.

iPhone3GS를 쓰기 이전부터 아이팟터치 1세대, 2세대를 쓰고 컴퓨터도 화이트맥과 맥북프로를 쓰는 레알앱등이로서 어플을 좀 추천해주려고 댓글을 길게 달았어.

내 애플기기 사용 노하우를 담은 혼신의 힘을 담은 댓글이었지.
개인 견해가 있는 일정관리와 게임에 대한것을 제외한 순수하게 사람들이 정말 많이 쓰고 편리해보이는 앱으로 고민고민해서 쓴 댓글이었어.

그리고 아 나도 오유에 도움이되었구나 하고 뿌뜻해하면서 화장실에서 똥을싸는데...
내 댓글에 추천이 몇개 달렸나 궁금한거야.

그렇게 난 내가 쓴 게시물을 새로고침하면서 글쓴이가 고맙다는 말 안해주나 들러보고,
추천이 몇개인가 들러보고,

그러다가 재미있는거 보면 또 댓글달고,
다시 추천이 몇개인가 들어보고,

추천수가 두자리 넘어갔을때 너무 기뻐서 점심때 부터 안나오고 말썽이던 변이 기쁨과 동시에 변기로 착륙하는 쾌거를 달성했지.

그렇게 난 지금 오유중독이 되어가는것 같아.

이 요망한 오유.

전철에서 출근시간에 아이폰으로 뉴스를 봤는데, 이젠 오유를 해.
피할수가 없어, 맥북을 열고,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크롬창에는 항상 오유가 떠있어.
요망한 것.

하지만 난 이 글에 추천이 몇개인가, 댓글이 몇개인가 확인하러 오겠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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