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게 보는 드라마가 유나의 거리인데
몇 회 남지 않았네요.
부귀영화를 내려놓은 유나가 밤에 창만이 불러서 환하게 웃으면서
노상방뇨할 뻔 했던 공원에서 "나 엄마한테 가기 싫어. 창만씨 곁에 있고 싶어" 하면서
키스할 때
정말 설레더라구요.
아마 유나의 거리에서 제일 절정인 장면이 아닐까 합니다.
원래 드라마 보지도 않고 봐도 아무런 감정이입이 안되는데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창만이 유나에 감정이입이 되네요.
다른 캐릭터들도 다들 개성이 넘치고 뭐 하나 버릴 캐릭터가 없음.
작가 약력 이런거 검색하는 사람 아닌데
찾아보니 화려하더라구요.
시작이 <한지붕 세가족>
연배도 제 아버지와 동년배.
다른 좋은 작품으로 다시 작가님을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