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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도움좀 부탁드릴게요
게시물ID : bestofbest_263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학생Ω
추천 : 239
조회수 : 6341회
댓글수 : 7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8/12/14 16:08:32
원본글 작성시간 : 2008/12/14 04:05:13
일단 제 소개부터 좀 할게요 ㅎㅎ

저는 현재 서울에 있는 인문계 고등학교 1학년 재학중의 학생입니다.

항상 오유눈팅만 했다가 처음으로 올리는글이 이런글이네요 ㅎ

제가 이 글을 쓰게된 취지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저희집은 제가 초등학교 4학년때 아버지가 어릴적 사업실패로 인해 빛을지셧다가

제가 초등학교 4학년때 결국 6개월정도 유치장에 계셨습니다.

저는 저와 동생 그리고 어머니와 같이 살았고요 . 

평소에 아버지 어머니 사이가 안좋으셨는데 결국 아버지가 유치장에서 나오시는날

저흴 그냥 시골에 내버리고 아버지 친구에게 3천만원 정도로 지나 현재까지도 위치파악이 안되는상황입니다.

그 상황에서 아버지 혼자 저희를 키우셨어요 아직도 아버지 에게 많이 감사해요 

아버지는 올해 47세 되셨는데 거의 9년간 안해보신 일이 없어요 .

노가다 , 중국집 배달원 , 싸우나 관리인등. 아버지 나이때에 하기 힘든일을 많이 하셨어요

아직도 중국집 배달원을 하고 계시고요 .

동생은 워낙 가출을 해서 .. ( 마음을 못잡았나봐요 아직도 현재 중1)

출석일수가 3일남은 시점인 어제 결국 경찰에 붙잡혔는데 사고친게 좀 있어서 합의볼것만 100만원이 넘지만

현재 임대주택비도 못내고 있는 저희한테는 너무나 큰돈인거 같아요  .

그점은 아버지께서 걱정마라, 사람이 살길은 어디에나 있다 이러시면서도 몸아파 끙끙 대시면서

휴일에도 정말.. 일하시는거 보면 너무 죄송해요 . 

정말 하루벌고 하루산다 이런말.. 정말 뼈저리게 느낍니다.

하지만 전 절대 아버지를 원망하지 않아요.

이런생활에서 뭐랄까.. 자립심도 길러가는것 같고 제 자신이 목표한걸 정말 이루겠다는 의지는

왠만한 얘들 부럽진 않으니까요 ㅋㅋㅋ

(어머니..라고 부를수도 없고 부르기도 싫지만 그사람은 정말 증오합니다)

집이 이런형편이다 보니까 사실 저도 목표를 이루기가 너무 힘들어요 .

공부도 좀 더 하고 싶은데 학원갈 형편도 안되고 . 

요새는 문제집이나 자습서가 너무 비싸서 책을 사달라고 말하기가 좀 .. 

그래서 하는말인데 혹시 고2과정에 계시는분이나 이미 졸업하신분중

남는 고2 (인문) 과정 문제지나 자습서 쓰신것 이라도 보내주실분 계신가요 ?

혹시 계신다면

[email protected] 으로 메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복 많이 받으세요

저보다 힘든 가정도 많겠지만 정말.. 희망은 어디서나 찾을수 있는것 같아요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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