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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에 꿈을 꿨어요.
근데 그 꿈이 너무 아름답고 박진감넘치고 잊혀지지 않아서.
글을 잘 쓰는게 욕심인 저는 그 꿈에서 깼을때 연습장에 꿈에서 본걸 기억나는대로 적고 다시 잤어요.
그냥 그러고 말줄 알았는데.. 몇달이 지난 지금도 생각이 자꾸 나서, 그 꿈은 내가 꼭 글로 적어보겠다 결심했어요.
일기 말고 이런 창작글은 처음인데요.
지금은 제목도, 제대로된 지명이나 명칭들도 안정해져있는 상태인데
이런느낌으로 글을 쓰겠다는 결심?을 확실히 하기위해........
당직하고나서 비몽사몽으로 적은 글 올려봅니다.
올리려고 보니까 ㅋㅋㅋㅋㅋㅋㅋ 서론이 글보다 기네요. 그냥 제가 저에게 보내는 글이라고 여겨주세요....
그곳은 이곳과 아주 가깝다. 걸어서도 하루 사이에 오갈 수 있는 곳. 하지만 그곳은 이곳과 아주 멀다. 그곳과 이곳 사이는 높디높은 산으로 가로막혀, 이곳에서는 그곳의 하늘조차 보이지 않는다. 그곳에 가기 위해서는 둘 사이를 가로막는 산에 있는 지름길들을 지나, 그 산들만큼 높다는 성을 통과해야한다. 워낙에 높고 험난한 산이라 그 길을 아는 이는 드물고, 그중에서도 그 길을 능숙하게 오갈 수 있는 이는 더욱 드물지만 이들이 없으면 안 되기에 나라에서는 어릴때부터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이 길을 오가는 이들을 양성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성을 통과할 수 있게 허가받은 극소수의 사람들, 그들을 “OOO"라고 한다. 그리고 나의 아버지는 OOO셨다.
출처 | 내 꿈과 그를 기억하는 내 머리와 이를 옮겨주는 나의 눈과 팔과 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