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가까이 사귀어온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정말 그녀를 사랑하고 결혼도 하고 싶었습니다. 그녀두 정말 저를 사랑하고 지금도 하루에도 몇번이나 사랑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귀어온 과정중에 저는 많은 상처도 주었습니다. 결코 제가 폭력적이거나 그러한 것은 아닙니다. 오로지 사귀어온 동안 그녀 한사람만 바라봤습니다. 하늘에 맹새코 다른 여자는 마음에 둔적 없습니다. 책임감이 강하다고 생각했고 감정에 치우치기 보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려고 항상 노력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정말 제 이성을 흔들어 놓을만큼 마음에 드는 여성이 나타났습니다. 사귀던 여자친구를 잃는 두려움 조차 생각나지 않을 만큼 절 너무도 강하게 흔드는 사람입니다. 아직 그녀의 생각은 모르겠습니다. 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차요... 그녀 역시 착하고 순수합니다. 웃을때 너무나도 이쁘고, 아쉬운 표정을 지을땐 감싸 안아주고 싶습니다. 여자친구와 통화를 할때도, 메시지를 주고받을때도 항상 마음속엔 그녀 생각 밖에 나질 않네요...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정말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헤어지는것도, 어느새 내 마음에 들어와 버린 그녀도 .. 둘다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가볍게 연애하는것이 아닌 결혼상대로 부족함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여자친구에 대한 마음이 거의 식어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마음이 거의 이겨가고 있는 중이죠.. 선택은 결국 저의 몫이고, 그녀가 절 받아 줄 지도 의문이지만... 종종 저더러 다시태어 난다면 절 만나서 결혼하고 싶다고 이야기 하네요 ( 이것이 장난인지 진심인지 모르겠지만 ) 그녀를 갖고 싶습니다...
감히 여러분께 물어보고자 합니다. 단지 동방을 스치다 만난 봄바람에 설레이는 그런것은 아닌지... 아니면 정말 여자친구를 포기하고 그녀에게 빠져버린건지... 너무나도 횡설수설 이지만...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살려주십시오 ㅠ
너무도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적어 봅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정말 이런글을 적고 있는 저는 미친놈이 맞나 봅니다. 스스로도 일편단심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사실 댓글이야 무엇이든 어떻겠습니까.. 이렇게 쓰다보니 조금은 후련해 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