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손학규가 만들어준 무사만루 찬스를 한명숙이 병살타로 끝내나
게시물ID : sisa_1767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펌생펌사
추천 : 7/4
조회수 : 53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3/08 16:24:24

“한명숙, 무사만루 찬스를 병살로 끝내나” 민주통합당 한 대표 지도력 비판 글 인터넷서 회자 “박근혜는 당명까지 바꾸는데…한명숙호는 뭘 하는지”  “한명숙 감독은 상대 투수 난조로 얻은 무사만루의 찬스를 어영부영 원 아웃 만들더니 이제 내야 땅볼이나 내야 플라이 쳐 병살로 끝내려고 한다.” 한 트위터 이용자가 야구에 빗대 한명숙 민주당 대표의 정치력, 지도력 미흡을 비판하는 글이 트위터 등 인터넷 공간에 회자되고 있다. 지난해말 한-미자유무역협정이 국회에서 강행처리된 뒤 한 대표의 미온적인 입장을 비판하며 트위터 언팔운동이 벌어진 뒤 한동안 잠잠했던 한명숙 비판론이 다시 봇물터지듯 터져나오고 있다. 특히 비판론의 진원지가 평소 야당성향의 트위터 이용자들이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4·11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공천과정에서 드러난 비리혐의 인사 및 에프티에이 찬성론자 공천과 구태의연한 공천심사에서 위기감을 드러낸 진보적 트위터 이용자들은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한 한 대표의 이중적 태도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대표는 7일 오후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 중인 제주 강정마을을 방문한 자리에서 “4·3사건의 아픔을 가슴에 안고 있는 제주도민에게 이러한 폭파를 통해 가슴에 폭탄을 던질 수 있는 것이냐”라며 “왜 우리나라는 정권이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지, 정치를 하는 사람으로서 가슴이 먹먹하고 죄송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울먹이는 목소리로 발언을 이어나가던 한 대표는 “독재 정부 때도 그렇고 민주 정부 때도 많은 국책사업에 대한 갈등이 있었다”며 “정부가 나섰다 해결하지 못한 것도 많지만 작은 것을 해결한 것도 많은데 이명박 정부는 지금 완전불통”이라고 발파를 강행한 정부를 맹비난했다.  그러나 참여정부의 국무총리 시절인 2007년 국회 답변에서 “해군기지 건설은 불가피하다”며 해군기자 건설의 당위성을 역설했던 한 대표는 자신의 입장이 왜 변했는지에 대해 책임있는 대국민 설명은 제시하지 않았다. 참여정부 시절 추진한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 대표는 7일 강정마을 연설에서 국책사업 추진 과정에서 현지 주민과의 충분한 대화를 역설했을 뿐이다. 그러나 참여정부가 2006년 국책사업으로 추진한 미군기지 평택 대추리 이전사업과 관련해서도 당시 국무총리였던 한 대표는 국방부 입장에 떠밀려 결과적으로 무장군인을 투입시켜 강제퇴거를 거부하는 현지 주민과 시민단체를 강제해산해 수많은 부상자와 연행자를 낳은 사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민주당의 공천과정은 나름대로 환골탈태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 새누리당에 비해 전혀 새롭지 못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국 서울대 교수는 지난달 6일 <한겨레>와 한 인터뷰에서 “박근혜 위원장은 당명까지 바꿔가며 개혁 드라이브를 거는데 한명숙호는 뭘 하는지 제대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민주당 인지도가 떨어지고 있고, 대중들에게 누가 더 개혁적으로 비치는지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한명숙의 최대 패착중 하나는 (보좌관의 뇌물수수사건에 연루돼 자신도 1심서 유죄판결을 받은) 임종석 사무총장 임명이다. 검찰 피해자 프레임의 완성을 위해서 그를 임명했지만 결과적으로 공천을 반납해야 할 지경에 이르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정치평론가인 고성국 박사는 <한겨레>와 8일 전화통화에서 한 대표에 대해 한마디로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단순히 공천을 잘하고 못하고 문제를 넘어서서 정국운영의 기본전략이 안보인다. 상대인 박근혜 위원장이 인적·정책 쇄신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면서 지지를 얻겠다고 하는 마당에 이에 상응하는 전략이 없다.”  그는 “정권심판론이나 공천 기준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하는데 그게 없다”면서 “그렇게 하다가는 개별 전투에서 승리해도 전쟁 지휘자로서 승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논란이 되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이나 제주 해군기지와 관련한 입장 선회 논란에 대해 “만약 선회했다고 하면 리더로서 국민들에게 왜 바뀌었는지를 충분하게 설명할 책임이 있는데 그것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상황에 따라 입장을 바꿀 수도 있고 그것을 제대로 설명하면 야권지지자들의 납득도 얻을 수 있다”고 아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김도형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22578.html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