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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관한 시를 써봤어요ㅎㅎ
게시물ID : readers_263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행복이있기를
추천 : 2
조회수 : 75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9/18 11:48:12
 어머니의 집

 
 
대문 밖이라면 개 발걸음 소리에도
엉덩이가 들썩이는 아침  

하늘이 맑더라고 늦지 않게 도착하리란 전화에 
높아 가는 가을 하늘처럼 
어머니의 집은 등대마냥 목을 길게 빼고 
아이들이 다녀오는 길을 비춘다  

개 짖는 소리에 거실 창부터 열리면 
아직 여물지 않은 어린 것부터 영글대로 영근 새끼까지 
바래진 잎사귀 품에 안긴다
 
푸른 것 노란 것 빨간 것 바랜 것 
옹기종기 모여앉아 단풍진 풍경 그려내면 
다시금 피어나는 웃음꽃 
시간의 꽁무니 잡아 붙들며 아쉬워한다  

문을 걸어 잠그는 것이 외롭지 않은 밤  

달은 아직 휘영청 떠있는데 벌써부터 
감 따러 오니라,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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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다큐 어머니의 집을 보고 느낀 느낌과 시골에 계신 할머니댁에 다녀온 후 기분을 담아서 써봤어요
학교과제로 쓴 시인데 ..ㅋㅋ
과연 이번 학기에도 국장을 받을 수 있으려나요ㅋㅋㅋ

후다닥 쓴 거라 미숙한 부분이 많이 보여서 아쉽지만 
뭐..그래도 전 마지막 연이 가장 맘에 들어요ㅋㅋ
고치더라도 마지막 연은 고치지 않을 거 같아요 
할머니댁에 큰 감나무가 있는데 올해는 날이 더워서 감이 익기도 전에 다 떨어졌더라구요??
감 따러 갈 수 있으면 좋겠는데..할머니도 한번 더 뵙고 오구요

내일 동생 군대가는데~~~~흑흑
몸 건강히 다치지 않고 다녀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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