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중반이고 여자친구를 사귄지 몇 주 되지 않았습니다.

한창 사랑이 싹트고있을때죠..


그런데 엊그제 여자친구가 저에게 고백을했는데 흡연을 한다고.......

저는 살짝 충격을 받았습니다.
 까진애도아니고 공부도 잘하고.. 딱봐도 담배를 핀다는데 믿겨지지가 않았죠.

제가 술은 조금해도 담배를 절대피지않기때문에 충격이 더더욱 컸습니다.

(번외로 얘기하자면 둘다 첫경험은 아니지만 전 이런거는 절대 따지지않아요. 그런데 흡연은 좀 맘에 걸리더라구요)

얼마동안 폈냐고 물어보니까 6년.. 더 암담하더라구요..-_-..

제가 특히 담배피는여자들을 평소에도 곱게 안보고 욕하고다녔는데 그게 제 여자친구가될줄..


그런데 사연을 들어보니 마음이 좀 괜찮아지더라구요.

여친이 학생때 가정사에 안좋은 문제가생겨서 그때부터 반항의 의미로 시작했던게 지금까지 이어진거라고..

전남자친구 사귈때도 전남친이 끊어라는말을 안했다네요.. 엄청 오래사겼었는데..


그런데 저는 딱잘라말했습니다. 너가 내 여자친구가되려면 흡연하는거싫다. 절대 반대다.

여자의 몸은 너만의 몸이아니다. 물론 남자도 마찬가지지만.. 나중에 결혼해서 애기가질때를 대비해서라도

무조건 끊어라. 못끊으면 만나지를 말자.. 그랬습니다.

끊겠다고 하더라구요. 바로 제가 담배뺏아서 반토막내서 버렸습니다.

문제는 일주일에 주말만 만나는데 담배 폈는지 안폈는지 어떻게 확인하죠..OTL??

담배라는게 없을때피고 냄새만 업애면 감쪽같지않나요?ㅜ0ㅜ..하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