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요새 여자친구분이 대학 입학후, 바쁜 나날 (특히 미대쪽이 그런건 알고는 있었습니다.) 을 보내며
요새 너무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주된 내용은 역시 대학일때문에 바쁜 것도 있지만,
여자친구분이 원체 체력도 약하고 (1시간 돌아다니면 2시간은 쉬어야 할정도로)
심성도 여리다보니;; (워낙에 사람과 사람사이 면역이 없어서 관계에 쉽게 상처받습니다.)
최근 시간이 나지 않아 아예 못만나고. 1학년인데도 이러는데,
앞으로 졸업때까지는 지금처럼 거의 만나지도 못하는것에 너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학교, 학업등에 너무 잡혀있어서.. 제가 여자친구분과 만나고 싶어할텐데 그걸 못해준단게 스스로도 너무 미안하고 , 저를 너무 묶는것 같아서 등)
거기에다 오늘은 학교 가면서.. 정말 최악의 상황에는 헤어질것 같다고 말을 했습니다.
저는 너무 놀라서.. 나는 다 이해할 수 있다. 여자친구분은 너무나 멋진 분이라서, 대학 졸업때까지
못만나고 기다리기만 하더라도, 충분히 다 참고 기다릴 수 있다.. 등으로 설득했지만.
요새 너무 힘들어하고 정신적으로 우울해져서 그런지.. 자꾸만 아니라고,
자기가 너무 잔인한거 같다고.. 그럽니다.
이 상황에서 도대체 어떻게 해야 최선의 결과가 될까요.
저에게도 있어서 첫 여자친구분이라,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오질 않습니다.
지금도 심장이 벌렁벌렁 뛰면서 불안하고 초조해서 너무 힘이 듭니다.
(물론 여자친구분은 더 힘이 들겠지만요..)
오유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p.s : 일단 여자친구분이 대학에서 다른 남자가 생겼다.. 그런 식의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외국에서 근 15년정도 살다가 한국에 와서 대학 다니는 것이기도 하고, 외국에서 학교 다닐때에 워낙 남자들에게 학을 뗀 일도 있고 해서.. 사람사이의 관계에 면역이 거의 없단 말도 여기서 했습니다. 여자친구분 가족과의 관계도 매우 좋은편입니다. )